▲ 홈 & 원정팀 분석

9일 새벽 4시(한국 시간) 아스널 홈구장에서 열리는 아스널과 슬라비아 프라하의 UEFA 유로파리그 8강 1차전입니다. 홈팀 아스널은 프리미어리그에서 현재 10위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리그 성적은 좋지 않지만, 유로파리그에서는 승승장구하고 있는 상황인데요. A매치 휴식기를 마치고 치른 첫 경기는 리버풀전이었는데, 여기서 0-3으로 패하며 잠시 주춤하고 있습니다.

아스널은 조별 라운드 전승으로 토너먼트에 올랐습니다. 여섯 경기 6승, 20골 5실점을 기록했습니다. 32강에서는 포르투갈의 벤피카와 싸웠고, 1차전 1-1 무승부, 2차전 3-2 승리로 16강행을 확정했습니다. 16강 상대는 그리스 클럽 올림피아코스였는데요, 1차전에서 3-1로 점수 차를 벌려 놓고 2차전에서 0-1로 패해 합계 스코어 3-2로 8강에 임하게 됐습니다. 앞선 경기에서 운영의 묘를 잘 발휘했던 미켈 아르테타 감독의 아스널입니다. 1차전은 홈이기 때문에 더욱 힘을 쏟을 것으로 보입니다.

프라하에는 여러 축구 클럽이 있습니다. 스파르타 프라하, 두클라 프라하, 그리고 슬라비아 프라하입니다. 이번 시즌에는 슬라비아 프라하가 리그 단독 1위를 달리며 스파르타 프라하를 제치고 우승을 노리는 중입니다. 예선을 거쳐 힘들게 유로파리그 본선에 올랐던 슬라비아 프라하입니다. 조별 라운드에서는 바이어 04 레버쿠젠과 니스 등 경쟁 상대가 있었지만 4승 2패로 조 2위를 차지해 32강에 올랐습니다.

32강에서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상위권 클럽 레스터 시티를 만났는데요, 1차전에서는 0-0으로 비겼고 2차전에서 2-0으로 승리하며 기적을 연출했습니다. 16강에서도 이번 시즌 스코틀랜드 프리미어십 챔피언이자 스티븐 제라드 감독이 이끄는 레인저스를 상대하며 힘든 대진을 받아 들었는데요, 1차전 1-1 무승부 후 2차전에서 2-0 완승을 차지하면서 아스널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프라하는 조별 라운드에서 10실점을 기록했지만, 이후 토너먼트에서는 1실점으로 단단한 수비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 체크 포인트

아스널에선 다비드 루이스와 키에런 티어니가 부상으로 결장하기는 하지만 나머지 선수들은 그대로 출장 가능합니다. 슬라비아 프라하도 일부 전력 손실이 있기는 하지만, 크게 걱정할 수준은 아닙니다. 대회 5골을 터트리고 잇는 루카스 율리스 등의 활약이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두 팀은 2007-2008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만난 적이 있었는데요, 아스널이 당시 홈에서 7-0 대승을 거둔 기억이 있습니다.

▲ 총평

리그 성적과는 별개로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 아스널입니다. 슬라비아 프라하와 비교해 객관적인 전력 면에서 차이가 크게 나는 상황입니다. 조 윌록, 피에르 에메릭-오바메양, 마르틴 외데가르드 등 팀의 승리에 기여할 수 있는 선수들도 존재합니다. 홈팀 아스널이 1차전에서 먼저 승기를 잡고 원정에 나설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골도 많이 터질 거로 예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