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TRY 파워볼, EOS 파워볼 분석 커뮤니티

▲ 홈 & 원정팀 분석

7일 저녁 펼쳐지는 인천 유나이티드와 수원 삼성의 K리그1 8라운드입니다. 11위 인천은 이번 시즌에도 초반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그래도 평소보다 빠르게 시즌 첫 승리를 쌓았고, 2승을 거두며 여느 중위권 팀들과 비슷한 승수를 쌓았습니다. 8라운드를 치른 6위 포항 스틸러스가 현재 2승 2무 4패를 기록 중인데, 인천이 일곱 경기에서 2승 5패를 기록했으니 큰 차이는 없는 셈이죠

앞선 경기에서 골도 제법 많이 넣은 인천입니다. 아홉 골로 전북 현대와 울산 현대에 이어 세 번째로 골이 많을 정도로 공격력이 좋은 상황인데요, 아길라르가 세 골로 팀 내 득점 1위이며, 김광석, 김준범, 김현, 네게바, 문지환이 각각 한 골을 터트리면서 주축 선수들이 고루 골맛을 보고 있습니다. 광주 FC와 7라운드에선 골키퍼 이태희가 엄청난 선방쇼를 선보이면서 화제를 모으기도 했습니다. 반갑게도 지금까지 거둔 2승이 모두 안방에서 나왔는데요, 현재 홈 2승 1패로 성적이 좋은 편입니다.

원정팀은 수원입니다. 수원은 시즌 초반 다섯 경기에서 무패를 달리다 최근 FC 서울과 전북 현대에 연패를 당했습니다. 1~5라운드에서 3실점으로 탄탄한 수비를 보여줬지만 서울에 2실점, 전북에 3실점을 하면서 약점이 노출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특히나 제공권이 좋은 두 팀에 연이어 패했다는 점에서 장신 선수들이 더욱 활약을 해주어야 하는 수원입니다. 연패 극복이 수원의 인천전 과제입니다.

수원은 미드필드와 수비 라인은 준수한 편입니다. 하지만 골이 많지 않아 고민인데요, 일곱 경기에서 여덟 골을 넣었고 김건희와 정상빈이 각각 두 골을 기록 중입니다. 이중 정상빈은 부상으로 출전 여부가 불투명하며, 김건희 역시 지난 라운드 교체로 출전한 바 있습니다. 외국인 공격수 제리치와 니콜라오는 아직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하고 있고 적응에 시간이 더 필요해 보입니다.

▲ 체크 포인트

이번 경기에서는 두 팀 모두 주말 경기를 치렀기 때문에 로테이션을 시도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수원은 전북과 경기에서 많은 비가 내리는 가운데 체력을 많이 소진했기에 특히나 여러 선수를 교체해줄 공산이 크고요. 인천 역시 광주 원정을 다녀온 상태이고, 전북 원정을 앞두고 있어 컨디션 조절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양 팀의 통산 전적은 수원이 28승 15무 7패로 크게 앞서 있습니다. 최근 다섯 경기에선 2승 1무 2패로 동률을 이뤘고, 두 골 이하가 나오며 팽팽한 흐름을 보였습니다. 다만 인천은 홈에서 수원을 상대로 최근 10경기 1승 6무 3패를 기록하며 좀처럼 승리를 거두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 총평

아무래도 로테이션이 유력하다 보니, 양 팀 벤치 멤버의 무게감으로 이번 경기를 예상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우선 수원에는 유스 출신의 젊은 선수들이 다수 존재하는데요, 꼭 유스 출신이 아니더라도 한석희, 구대영 등 지난 시즌 좋은 모습을 보여준 선수들이 선발 출격을 기다립니다. 인천은 무고사가 점차 폼을 끌어 올리고 있으며, 수원에 비해서는 주전 선수들을 조금 더 많이 기용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존처럼 90분 내내 팽팽한 흐름이 예상되며, 무승부 혹은 언더를 추천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