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쿼드러플’에 도전하는 선두 맨시티와 화끈한 승격팀 리즈가 만나 정면 승부를 벌입니다. 현재 맨시티는 23승 5무 3패(승점 74점)로 1위를, 리즈는 13승 3무 14패(42점)로 11위를 기록 중입니다. 맨시티는 우승에 근접하기 위해, 리즈는 중상위권 도약을 위해 승리가 필요한 경기입니다.

홈팀 맨시티는 압도적인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습니다. 지난 3월, 맨체스터 더비 패배로 긴 연승은 마감했지만 최근 공식 경기 6연승을 기록하는 중입니다. 여기에 주중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1차전에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2-1로 제압하며 4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습니다. 맨시티가 리그 우승에 다가서고 UCL 첫 우승을 노리기 위해서는 리즈전에 승리하여 좋은 흐름을 이어가야 합니다.

원정팀 리즈는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습니다. 최근 2연승 이전 5경기에서 1승 1무 3패로 다소 부진한 성적을 거뒀습니다. 시즌 초반 돌풍을 일으키던 것과는 상반된 모습이었습니다. 그러나 최근 2경기에서 모두 승리하며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리즈는 맨시티부터 리버풀, 맨유로 이어지는 강팀과의 3연전을 앞두고 더욱 확실한 반등이 필요하고, 승점을 최소 1점 이상 획득하는 것이 절실한 상황입니다.

맨시티는 공수 모두 압도적입니다. 견고한 수비와 다양한 공격 전개로 훌륭한 공수 밸런스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미들라이커’ 일카이 귄도간과 ‘플레이메이커’ 케빈 더 브라위너는 중원에서 눈부신 활약을 하는 동시에 주요 득점 자원이 됐습니다. 현재 맨시티는 주축 자원이 모두 복귀하고 부상 변수가 없습니다. 지난 7일, 더 브라위너는 맨시티와 2년 연장 재계약을 체결해 팀의 긍정적인 흐름에 희소식을 더했습니다.

맨시티는 이번 시즌 쿼드러플(4관왕)을 노리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4월의 ‘살인 일정’을 무사히 소화해야 합니다. 18일에 첼시와 FA컵 4강전이, 26일에 토트넘 홋스퍼와 카라바오컵 결승전이 예정돼 있습니다. 특히, 오랜 숙원인 UCL 우승을 위해 리즈전 로테이션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중원에서 페르난지뉴, 베르나르드 실바가 기회를 받을 것으로 보이고, 센터백에서도 라포르테의 출전이 예상됩니다. 공격에서는 모처럼 아구에로가 선발 출전해 리즈의 골문을 정 조준할 것으로 보입니다.

맨시티가 공수 모두 뛰어나다면 리즈는 확실한 공격 축구입니다. 리즈는 마르셀로 비엘사 감독의 지휘하에 매우 적극적이고 공격적인 전술을 구사합니다. 맨시티에 골 넣는 미드필더 귄도간(12골)이 있다면 리즈에는 만능 스트라이커 패트릭 뱀포드(14골)가 있습니다. 시즌 초반에 비해 득점 빈도는 다소 낮아졌지만 동료 간 연계와 개선된 움직임으로 경기에 크게 관여하고 있다. 리즈가 맨시티의 공격 축구에 어떻게 맞불을 놓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 결장자 및 예상 선발 명단

# 승부 예측

전체적인 전력을 봤을 때 맨시티의 승리가 예상됩니다. 다만 리즈의 공격력도 강하기 때문에 맨시티의 완승 보다는 근소한 승리를 예상하고 있습니다. 두 팀 모두 화력이 좋지만 3.5골 이상이 나오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맨시티는 로테이션, 리즈는 맨시티 원정에서 조심스럽게 경기를 운영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흐름, 전력, 상황 등을 봤을 때 맨시티의 2-1 승리를 예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