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팀 리버풀과 스페인 라리가 우승팀 레알 마드리드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에서 만났습니다. 앞서 레알 마드리드 홈에서 열린 8강 1차전은 레알의 3-1 완승으로 끝났습니다. 당시 레알은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2골, 마르코 아센시오가 1골을 넣었고, 리버풀은 모하메드 살라가 1골을 만회했습니다.

홈팀 리버풀은 최근 흐름이 좋지 않습니다. 디펜딩 챔피언답지 못하게 EPL에서 부진에 빠져있습니다. 리그 31경기를 치르는 동안 15승 7무 9패 승점 52점을 추가해 6위에 있습니다. 5위 첼시와 승점 2점 차, 4위 웨스트햄과 3점 차입니다. 최근 공식전 9경기에서 5승 4패로 들쭉날쭉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레알은 주요 선수들이 부상으로 빠진 상황입니다. 주장 세르히오 라모스를 비롯해 그의 수비 파트너 라파엘 바란이 부상을 당했습니다. 게다가 라모스는 코로나19에 감염됐습니다. 여기에 다니 카르바할, 에당 아자르, 루카스 바스케스도 부상으로 소집 명단에서 제외됐습니다. 대신 한국계 선수로 잘 알려진 마빈 박이 리버풀 원정에 동행합니다.

#예상 결장자

리버풀: 버질 반 다이크, 조던 헨더슨, 조엘 마팁, 조 고메스, 디보크 오리기(이상 부상)

레알 마드리드: 세르히오 라모스, 라파엘 바란, 다니 카르바할, 에당 아자르, 루카스 바스케스(이상 부상)

#승부예측

아무리 부상자가 많아도 레알은 레알입니다. 라모스, 바란이 동시에 결장한 최근 경기에서 에데르 밀리탕, 나초 조합이 든든한 수비력을 과시했습니다. 다만 카르바할, 바스케스가 모두 빠진 오른쪽 수비가 걱정인데 알바로 오드리오솔라가 제 역할을 해줄지 관건입니다. 공격의 카림 벤제마, 비니시우스, 아센시오는 최근 물오른 골감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에 비해 리버풀은 수비가 너무 취약합니다. 반 다이크, 고메스가 빠진 자리에 오잔 카박, 나다니엘 필립스가 들어왔지만 빈틈을 자주 노출하고 있습니다. 레알의 다득점 승리를 바라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