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키스는 1차전 패배 후 볼티 상대로 2연승을 거두고 있습니다. 직전 경기는 헤르먼이 잘던지기도 했고 2회 어셸라의 3점 홈런이 사실상 승부를 갈랐죠. 2경기 연속 팀 홈런이 3개씩 터지고 있는거보면 확실히 볼티 원정 캠든 야드에서는 양키스 타선이 꾸준히 때려내는구나 느낄수가 있습니다. 시즌 내내 홈런이 없던 프레이저도 1호포를 쏘아올렸죠.

금일 라인업을 보면 저지가 결장을 했는데 지금 몸상태가 좋지 않아 내일도 못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합니다. 나오더라도 핀치 히터 즉 대타로 나올텐데 이 부분은 참고만 해주시면 될 거 같네요. 볼티는 멀린스가 결국 혈을 뚫어줘야 할 거 같고 이 날 선발 로페즈 vs 몽고메리.

저는 로페즈는 조만간 KBO 무대에서 볼 거 같은 투수라고 생각을 합니다. 94마일의 싱커 그리고 컨트롤도 분명 나쁘지 않은데 한 번 맞으면 죄다 장타로 연결되는게 문제입니다. 지금 비율 스탯 환산했을 때 9이닝당 평균 3개 이상의 홈런 허용하고 있거든요? 좋은 공을 가지고도 맞아나가는거 보면 분명 문제가 있다. 양키스 최근 장타 페이스보면 내일도 피홈런 쇼가 펼쳐질 거 같고 만약 기대 이상의 피칭을 보여준다해도 긴 이닝을 소화는 못할 거 같다. 왠지 꾸역꾸역 막아나갈 거 같습니다.

몽고메리는 딱 지금 정도의 포지션 같아요. 5이닝 정도를 3~4실점으로 막을 수 있는 4선발감? 비율 스탯보면 삼진 볼넷 비율 나쁘지 않고 피안타율도 0.190 준수한데 한 번 맞아나가면 스스로 멘탈을 못잡고 있습니다. 맞대결에서는 양키 스타디움에선 잘던져왔지만 캠든 야드 2번의 등판에선 5이닝을 채운적없이 꾸역꾸역 버텨나갔죠.

두 선발 모두 5일 쉬고 등판인데 재밌는건 커리어 내내 5일 휴식 후 두 투수 성적이 가장 안좋았습니다. 이런 부분 감안하면 내일 서로의 방망이가 선발들을 어느정도 괴롭혀줄 거 같고 양키스는 장타 빵빵 터지는거보면 특유의 팀 컬러와 페이스는 회복을 했다. 저지가 못나올 가능성이 높지만 그래도 양키스 승과 함께 오버 접근도 나쁘지 않아 보이네요. 굳이 하나만 택한다면 저는 오버 접근이 좀 더 괜찮은 선택같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