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칼 우승을 노리는 라이프치히가 베르더 브레멘과 포칼 준결승전에서 격돌합니다. 리그 순위를 보면 현재 라이프치히가 승점 64점으로 2위, 브레멘이 승점 30점으로 14위입니다. 그러나 이번 경기는 리그가 아닌 컵대회이기 때문에 순위와 상관없이 양 팀 모두 총력전을 펼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홈팀 브레멘의 분위기는 최악에 가깝습니다. 리그에서 무려 7연패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시즌 초반에는 중위권 이상의 성적을 기대하게 만들었지만 후반기에 수비 조직력이 급격하게 흔들리면서 어느새 강등권가 가까운 브레멘입니다. 이런 이유로 이번 포칼도 중요하지만 리그에서 강등권에서 벗어나는 것도 무엇보다 중요한 브레멘입니다.

라이프치히의 분위기도 어수선합니다. 시즌이 끝나기도 전에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이 뮌헨 사령탑으로 오른다는 발표가 나왔고, 아무래도 추격의 동력을 잃어버렸습니다. 최근 리그 5경기에서도 2승 1무 2패로 부진한 모습입니다. 이런 이유로 리그보다는 포칼 우승에 집중할 것으로 보이는 라이프치히입니다.

두 팀의 최근 상대 전적을 보면 라이프치히가 5승 1패로 확실하게 우위를 점하고 있습니다. 동기부여 측면에서는 브레멘이 상당히 강하지만 최근의 흐름을 봤을 때는 라이프치히의 우세가 예상됩니다.

전술적으로 보면 라이프치히는 다양한 전술 변화를 즐겨합니다. 주로 3-4-2-1 포메이션을 사용하지만 상황에 따라 4-2-3-1, 3-1-4-2 등 변칙적으로 변화를 가져가는 것이 특징입니다. 특히 사비처와 캄플이 지키는 중원이 상당히 강하고, 강력한 압박과 빠른 공수 전환을 통해 득점을 만드는 것이 장점입니다. 2선에는 올모, 포르스베리 등 창의적인 선수들이 있는 것도 라이프치히의 무기입니다.

브레멘도 주로 3-4-2-1 포메이션을 사용합니다. 수비가 필요할 때는 3-5-2 포메이션을 사용해 안정적으로 수비를 구축한 후 날카로운 역습을 시도하고, 중원에 5명을 배치해 수비적으로 나서는 것이 특징입니다. 다만 수비 조직력에 문제점을 드러내고 있고, 부상자가 있는 것도 아쉽습니다.

# 승부 예측

경기는 라이프치히의 승리가 예상됩니다. 리그 우승 가능성이 남아 있지만 최근 분우ㅠㅣ기를 봤을 때는 리그보다 포칼 우승에 도전하는 것이 더 현실적입니다. 무엇보다 절대강자 뮌헨이 포칼에서 탈락했기 때문에 라이프치히에는 절호의 기회입니다. 이런 이유로 이번 경기에서 총력전을 펼칠 것으로 보이고, 무난하게 라이프치히가 승리를 따낼 것입니다. 여기에 포칼에 전념할 수 없는 브레멘의 상황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