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위기 반전이 필요한 두 팀이 만났습니다. 홈팀 울산현대는 K리그1에서 12경기 6승 4무 2패로 2위(승점22)이고 광주FC는 12경기 4승 1무 7패로 리그 10위(승점13)입니다.

먼저 울산은 최근 주춤하고 있습니다. 수원삼성 원정에서 0-3으로 패한 뒤 우승 경쟁에 있어 최대 라이벌인 전북현대와 홈에서 무승부를 기록했습니다. 이후 인천 원정에서도 비기며 3경기 연속 승리가 없습니다. 특히 3경기 모두 득점하지 못했습니다. 울산의 가장 큰 고민은 최전방입니다. 공격 자체는 나쁘지 않습니다. 리그 12경기에서 16득점을 터뜨리며 전북에 이어 최다 득점 2위입니다. 하지만 현재 울산의 팀 내 최다 득점자인 김인성과 이동준은 나란히 4골을 기록했지만 모두 측면 자원들입니다. 김지현, 힌터제어 모두 무득점입니다. 최전방 해결사의 침묵이 부진으로 이어졌습니다.

먼저 광주는 3월 A매치 휴식기가 끝난 뒤 인천유나이티드(2-1승), 수원FC(2-0승)을 모두 잡아내며 2연승을 달렸지만 이후 성남FC(0-2패), 포항스틸러스(0-1패)에 연달아 패했습니다. 강원FC를 잡아내며 분위기에 반전하는 것처럼 보였지만 다시 대구FC에 패하고 말았습니다. 특히 광주는 지금까지 치른 경기를 봤을 때 객관적인 전력에서 앞서고 있는 팀들에 연이어 패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수원삼성, 울산현대, 전북현대를 포함해 성남, 포항, 대구 등 상위권에 있거나 전력이 좋은 팀들에 모두 무릎을 꿇었습니다. 지난 1라운드에서 대구를 잡아낸 경험이 있지만 에드가, 세징야가 건재한 대구에는 패했습니다.

예상 선발 라인업

울산현대(4-1-4-1) : 조현우(GK)-홍철, 불투이스, 김기희, 김태환-신형민-김민준, 윤빛가람, 이동경, 이동준-김지현

광주FC(4-1-4-1) : 윤보상(GK)-이으뜸, 이한도, 알렉스, 이지훈-김원식-김주공, 헤이스, 김봉진, 엄지성-펠리페

# 승부 예측 

두 팀 경기에서는 홈팀 울산의 승리가 예상됩니다. 울산과 광주 모두 분위기가 썩 좋지 못한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전력적으로 봤을 때 다시 반등할 가능성이 더 높은 쪽이 울산입니다. 울산은 개막 3연승을 달렸고, 강원에 5-0, 인천에 3-1 승리를 거둘 정도로 공격력 자체가 충분합니다. 최전방 공격수에 대한 고민이 있지만 언제든지 득점을 터뜨려줄 좋은 선수들이 2선에 많습니다. 광주도 주포 펠리페와 신성 엄지성이 있지만 울산의 수비가 좀 더 단단한 만큼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