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정길을 계속 치르면서 타격감이 살아난 컵스고 다저스는 밀워키 상대로 4연전 스윕패 면하고 시카고 원정을 떠나는데요. 우선 다저스는 라커룸 내 이슈가 있었다고하죠. 베츠가 팀원들 앞에서 보컬 리더로 쓴 소리 했다고 하는데 이게 자극제가 되었을지는 좀 봐야될 거 같습니다. 직전 경기 이기긴 했어도 밀워키가 사실상 대준 느낌이 강한 경기긴해요.

컵스는 주전 포수 콘트레라스가 허벅지 부상을 입었고 금일 경기 교체로 출전을 했거든요? 꽤나 비중있는 선수라 이 날은 출전이 가능할지 한 번 지켜봐야할 거 같습니다. 이 날 선발 헨드릭스 vs 뷸러. 시즌 출발이 너무나 좋지않은 헨드릭스인데 문제는 딱 2개입니다. 지난 시즌과 비교해 4사구 비율 스탯이 4배 가까이 증가했구요.

지금 5경기에서 피홈런이 10개에요. 맞으면 쭉쭉 뻗는다는 이야깁니다. 지금 피안타율 0.327 총 32개의 피안타 가운데 10개가 홈런, 2루타가 4갭니다. 안타 2개중 하나가 장타로 연결되고 있다보면 되요. 구속이 아닌 무브먼트로 승부하는 투수가 이렇게 얻어맞는다는건 분명 문제가 있다고 보는데 그래도 홈에서는 조금이나마 낫거든요? 이 날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가되고 뷸러는 뭐 꾸준합니다. 직전 신시내티에게 5실점 털리기 전까진 4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 기록중이었고 여전히 삼진 볼넷 비율 좋고 Whip도 0.96밖에 안됩니다.

지금의 뷸러가 2경기 연속 무너질 가능성은 낮다. 그리고 4일이 아닌 5일 휴식 후 등판인데 올시즌 5일 휴식 후 2번 등판해서 ERA 1.13입니다. 잘던졌어요. 이런 데이터를 참고할 필요가 있고 그렇다면 선발의 무게감은 헨드릭스보단 뷸러에게 쏠린다. 다만 홈보이 성향이 강한 헨드릭스라 무시하진 않겠습니다. 호투할 가능성도 충분히 염두해둘께요. 공격력만 놓고보면 현재까진 Wrc+ 컵스 93 , 다저스 108. 다저스가 방망이는 좀 더 나은데 페이스가 컵스가 살아나는 상황입니다.

불펜은 두 팀 모두 불안 요소가 있는데 컵스는 앞선 2경기에서 윙클러, 샤핀, 마무리 킴브럴까지 핵심 필승조가 모두 등판을 했습니다. 이 날은 등판이 어려울거에요. 헨드릭스가 엄청난 이닝 이터 능력을 보여주지 않는 이상 불펜 운영이 조금 빡빡 할 수가 있습니다. 다저스는 트레이넌 잰슨 알렉산더가 그나마 나올 수 있죠. 만만치 않은 대결이 될 거 같은데 저는 다저스 승으로 이 경기 접근하고 싶네요. 5일 휴식 후 등판하는 뷸러는 믿을만하다 + 불펜 운영의 우위를 토대로 이렇게 선택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