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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9일 오전 3시 45분(한국 시각) 스페인 레가네스의 에스타디오 무니시펄 데 부타르케에서 스페인 대표팀과 리투아니아 대표팀의 친선 A매치가 열립니다. 현재 국제축구연맹(FIFA) 6위에 있는 스페인과 134위에 있는 리투아니아의 맞대결입니다. 참고로 리투아니아는 라트비아(138위)와 비슷한 수준인데 라트비아는 8일 열린 독일전에서 1-7로 크게 졌습니다.

스페인은 오는 12일에 공식 개막하는 유로 2020 본선에 진출한 팀입니다. 스페인은 스웨덴, 폴란드, 슬로바키아와 함께 E조에 편성되어 있습니다. 변수가 없는 한 스페인이 조 1위로 16강에 진출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스페인 뒤를 이어 스웨덴과 폴란드가 2위 경쟁을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이번 경기에는 변수가 있습니다. 스페인 대표팀 미드필더 세르지오 부스케츠가 훈련 중에 받은 코로나19 진단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부스케츠를 제외한 모든 선수들은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밀접접촉자로 분류된 일부 선수들이 격리 조치게 들어갔습니다.

따라서 스페인 대표팀은 이번 리투아니아전에 성인 A대표팀이 아닌 21세 이하(U-21) 대표팀을 출전시키기로 결정했습니다. 루이스 델라 푸엔테 감독이 이끄는 스페인 U-21 대표팀에는 조셉 마르티네스, 이냐키 페냐, 오스카 밍구에사, 브라힘 디아스, 마르크 쿠쿠레야, 안토니오 블랑코, 브라이언 길, 예레미 피노 등이 소집되었습니다. 이들 대부분이 A매치 데뷔를 못한 상황이어서 여러 선수들에게 A매치 데뷔 기회가 될 전망입니다.

리투아니아는 최근 A매치 5연패를 당했을 정도로 분위기가 가라앉아 있습니다. 발틱컵에서 라트비아에 1-3으로 졌고, 에스토니아에도 0-1로 졌습니다. 2022 카타르 월드컵 유럽 예선에서는 이탈리아에 0-2로 패했으며, 스위스에도 0-1로 졌습니다. 친선 A매치에서는 코소보에 0-4로 패했습니다. 이 5경기에서 1득점 11실점을 내줬습니다.

#승부예측

스페인의 가벼운 승리를 전망합니다. 스페인 21세 이하 축구대표팀은 유로 2020 본선에 나가기 어렵지만 그 전에 열린 친선 경기에서 확실한 눈도장을 찍을 기세입니다. 선수단 면면도 화려합니다. 이냐키 페냐, 오스카 밍구에서, 브라힘 디아스, 마르크 쿠쿠레야 등 스페인 라리가에서 경험치를 쌓은 선수들이 출전 대기하고 있습니다. U-21 대표팀과 성인 대표팀의 맞대결이지만 스페인이 압승을 거두리라 확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