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 2020 F조는 죽음의 조로 불리고 있습니다. ‘디펜딩 챔피언’ 포르투갈, ‘전차 군단’ 독일, ‘월드컵 챔피언’ 프랑스가 한조로 묶였고, 3강 1약의 구도입니다. 헝가리가 최약체로 꼽히고 있기 때문에 포르투갈, 독일, 프랑스 모두 헝가리를 제물로 삼고 있고, 맞대결에서 성적을 내야 16강 진출에 성공할 수 있습니다. 현재 헝가리는 승점 0점(1패, 골득실 -3)으로 조 4위에, 프랑스는 승점 3점(1승, 골득실 +1)으로 조 1위에 위치해 있습니다.

헝가리는 지난 1차전에서 포르투갈에 0-3으로 완패했습니다. 단단한 수비로 ‘복병’의 면모를 보이는 듯했으나 후반 35분 이후 3골을 연달아 허용했습니다. 경기 막판 수비 집중력을 잃고 결국 뒷심 부족의 문제점을 노출했습니다. 현재 헝가리는 F조 탈락 1순위로 평가받고 있으며 2차전에서도 패배할 경우 16강 진출 실패가 사실상 확정됩니다.

프랑스는 1차전에서 독일을 상대로 1-0 승리를 거뒀습니다. 비록 한 골 차 승부였지만 강적인 독일을 압도하며 우승 후보의 자격을 증명했고, 더 많은 찬스를 만들어내며 저력을 보여줬습니다. 프랑스는 2차전에 승리할 경우 16강 진출을 확정지을 수 있습니다.

특히 헝가리는 전력의 열세를 인정하며 3-4-1-2 포메이션을 활용해 사실상 5백을 구축하고 있고, 안정적인 수비 이후 빠른 역습을 시도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특히 공격 쪽에서 살라이, 스자라이를 주목해야 하고, 충분히 역습 상황에서 좋은 찬스를 만들 수 있는 헝가리입니다. 수비에서는 핵심 수비수인 오반의 활약이 절실하고, 음바페, 벤제마, 그리즈만으로 이어지는 프랑스의 공격을 막아야 승점 획득 가능성이 있습니다.

반면,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는 프랑스는 빠른 템포로 경기를 운영합니다. 이는 1차전에서 독일에 점유율을 62%로 내주고도 승리할 수 있는 동력이 됐습니다. 2차전 역시 헝가리의 밀집 수비에 대응하기 위해 킬리안 음바페의 폭발적인 스피드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프랑스는 전술적으로 4-3-1-2 포메이션을 활용합니다. 중원에 포그바, 캉테, 라비오를 투입해 경기를 주도하는 축구를 펼치고, 공격에서는 음바페, 벤제마, 그리즈만이 자유롭게 움직이며 찬스를 만드는 것이 특징입니다. 특히 세컨드 스트라이커 위치에서 그리즈만이 살아나면 더 막강한 공격력을 보일 수 있는 프랑스입니다.

# 결장자 및 예상 선발 명단

# 승부 예측

프랑스의 완승이 예상됩니다. 1차전에서 한 골에 그쳤지만 공격진의 파괴력은 엄청났고, 이미 예열을 마쳤기 때문에 이번 2차전에는 더 날카로운 공격이 기대되는 프랑스입니다. 여기에 프랑스는 헝가리와 최근 3번 만나 모두 승리해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습니다. 반면, 헝가리는 에이스 소보슬라이의 공백이 뼈아픕니다. 프랑스가 선제골을 일찍 터뜨린다면 대승까지 가능한 프랑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