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위기 반전이 절실한 리버풀과 상승세를 이어가려는 뉴캐슬의 맞대결입니다. 32라운드 종료 기준 리버풀은 15승 8무 9패(승점 53점)로 7위에, 뉴캐슬은 9승 8무 15패(승점 35점)로 15위에 위치해있습니다.

리버풀의 분위기는 좋지 않습니다. 리그에서 3연승을 이어가다가 지난 32라운드에서 리즈 유나이티드와 1-1 무승부를 거뒀습니다. 특히 이 경기전 리버풀이 슈퍼리그에 참가한다는 발표가 나오면서 비난의 목소리가 높았고, 전체적으로 분위기가 어수선한 상황입니다.

반면 뉴캐슬은 분위기가 좋습니다. 24라운드부터 7경기 연속 무승을 기록하며 강등권에 가까웠던 뉴캐슬이지만 이후 2연승을 하며 15위에 올랐습니다. 강등권과의 격차는 ‘8점차’로 벌렸고, 이번 리버풀전에서 승점을 따낸다면 잔류에 한 발 더 가까이 가게 됩니다.

두 팀 모두 승점에 대해 강한 동기부여를 가지고 있는 상황에서 리버풀은 득점력이 살아나야 합니다. 리버풀은 마네, 피르미누, 살라로 이어지는 막강한 삼각 편대를 보유하고 있지만 이번 시즌 살라를 제외하고는 부진한 모습입니다. 리버풀은 챔피언스리그 티켓이 걸린 4위 싸움을 위해서 좀 더 득점이 터져야 합니다.

뉴캐슬은 에이스 칼럼 윌슨이 터져야 합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AFC 본머스에서 이적한 윌슨은 리그에서 ‘10골 5도움’을 기록하며 뉴캐슬 공격을 이끌어나가고 있습니다. 강등 싸움에서 확실하게 우위를 점하기 위해서는 윌슨을 중심으로 한 역습이 더 날카로워야 합니다.

전술적으로 보면 리버풀은 4-3-3 포메이션을 활용해 경기를 지배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전방부터 강한 압박을 시도하고, 상대의 공을 끊어내면 빠른 역습을 시도합니다. 반면, 뉴캐슬은 3-5-2 포메이션을 통해 안정적으로 수비를 구축하고, 공격에서는 윌슨과 생막시맹의 개인 능력에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다만 두 팀 모두 부상이 많은 것은 변수고, 리버풀은 여전히 반 다이크, 고메스, 마팁, 필립스 등 센터백이 줄 부상인 상태입니다.

# 결장자 및 예상 선발 명단

# 승부 예측

이제 더 떨어질 곳이 없는 리버풀입니다. 챔피언스리그에서도 탈락했고, 컵대회도 없기 때문에 리그에 올인하고 있는 리버풀입니다. 아무래도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위해서는 리그 4위 안에 들어야 하기 때문에 강한 동기부여를 가지고 있고, 이번 경기는 리버풀이 안방에서 무난하게 승리를 따낼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마네의 부활포가 반갑고, 중원에서도 짜임새가 있습니다. 다만 3.5골 이상이 나올 것 같지는 않고, 개인적으로 리버풀의 2-0 승리를 예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