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홈 & 원정팀 분석

지난주 1라운드를 마친 2021-2022 네덜란드 에레디비시입니다. NEC 네이메헨은 18개 팀 중에서 18위, PEC 즈볼레는 12위에 위치하고 있고요, 양 팀 모두 1라운드에서 패했습니다. 먼저 홈팀 네이메헨입니다. 네이메헨은 첫 경기부터 0-5 대패를 당하며 최하위로 떨어진 상태입니다. 첫 경기 상대는 불행하게도 리그 우승후보이자 강팀 아약스였습니다. 네이메헨은 제대로 손쓸 틈도 없이 전반 20분 안에 네 골을 내주고 말았고, 전반 39분 다섯 번째 골을 실점하면서 0-5로 패했습니다.

지난 시즌 2부 7위를 차지했지만 승격 플레이오프를 통해 에레디비시 입성에 성공한 네이메헨입니다. 1부로 올라오게 됐지만 많은 투자를 하지는 않은 네이메헨인데요, 그래도 시즌 전 프리 시즌에 많은 친선 경기를 소화했습니다. 7월 한 달 동안만 여섯 경기를 치렀고, 4승 2패를 기록한 바 있습니다. 감독은 지난 시즌부터 네이메헨을 이끌고 있는 네덜란드 출신의 로지어 마이어이며, 네이메헨의 U-19팀 감독, 1군 수석코치를 거쳐 감독직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선수를 잘 파악하고 있는 감독입니다.

원정팀 즈볼레는 꾸준히 에레디비시에서 활동하고 있는 팀입니다. 지난 시즌에는 리그 최종 13위를 차지했으며, 2012-2013시즌부터 에레디비시에 머무르며 높게는 6위, 낮게는 15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번 시즌 1라운드 개막전에서는 0-1 패배를 당했습니다. 비테세 아른헴과 홈경기를 치렀는데, 전반 20분 니콜라이 바덴 프레데릭센에 실점한 후 이 한 골을 만회하지 못한 채 패하고 말았습니다.

지난 경기에서 4-3-3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던 즈볼레인데요, 중원을 전원 교체하면서 좋지 못한 경기력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래도 몇 가지 좋았던 점은 있었는데요. 공중볼 경합에서 우위를 점했다는 것이었고, 과감한 슛이 나오며 상대보다 많은 공격 찬스를 만들었다는 것이었습니다.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는 자유 계약으로 몇몇 선수들을 품었고, 자유 계약을 통해 나간 선수는 일곱 명에 달했습니다.

▲ 체크 포인트

하부 리그에서 보낸 시간이 많았던 네이메헨입니다. 즈볼레 역시 10년 전에는 2부 리그에서 활동한 때가 있었는데요, 그래서 양 팀이 최상위 무대에서 만난 경기는 생각보다 많지 않습니다. 총 12차례 리그에서 맞대결을 펼친 양 팀입니다. 우세한 쪽은 5승 5무 2패를 기록한 즈볼레입니다. 가장 최근 맞대결이 펼쳐졌을 때는 2016-2017시즌 에레디비시였습니다.

▲ 총평

굉장히 오랜만에 맞대결을 치르게 된 네이메헨과 즈볼레입니다. 양 팀 모두 지난 1라운드에서 승점을 얻지 못하며 시즌을 출발했는데요, 네이메헨과 즈볼레 모두 ‘시즌 첫 골’, 그리고 ‘시즌 첫 승리’라는 미션을 완수하기 위해 온 힘을 다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홈팀 네이메헨은 지난 경기 아쉬운 수비 집중력을 보였었는데요, 수비 라인이 제법 잘 정비되어 있고 적극적인 공격을 펼친 즈볼레의 승산을 높이 평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