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홈 & 원정팀 분석

21일 오후 7시, 탄천 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지는 성남 FC와 전북 현대의 K리그1 26라운드입니다. 같은날 열리는 인천 유나이티드와 강원 FC의 경기가 코로나19로 연기된 가운데 성남과 전북은 정상적으로 경기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우선 성남은 11위에 자리하고 있는데요, 6승 7무 10패를 기록 중입니다. 최근 성남은 인천 유나이티드 원정 0-1 패, 수원 삼성 원정 2-1 승리 등 다소 들쭉날쭉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8월 다섯 경기 성적은 무>패>승>승>패로 이어졌으며, 12경기 무패를 깨고 포항과 수원을 상대로 연승을 거뒀습니다.

인천 원정에서 아쉬운 패배를 당한 성남인데요, 권경원과 리차드, 이종성으로 구성된 수비 라인이 시종일관 좋은 수비를 펼쳤지만 한 골을 허용해 패하고 말았습니다. 그래도 뮬리치의 골 감각은 좋은 편이며, 허리진에는 이규성과 이스칸데로프가 좋은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한편 성남은 홈에서 4승 1무 6패로 절반 이상 경기에서 승점을 얻지 못했습니다. 또 경기당 득점이 1골에도 채 못 미치는 공격력으로 분위기를 오래 이어가지 못한 채 주춤하는 모습입니다.

원정팀은 2위에 자리한 전북입니다. 울산과 선두권을 다투는 전북은 점차 폼과 승점을 끌어 올리면서 울산과 격차를 승점 3점 차로 줄여놓았는데요, 전북이 울산에 비해 두 경기를 덜 치렀기 때문에 충분히 반전의 계기가 있을 수 있습니다. 전북은 8월 치른 네 경기에서 3승 1패로 좋은 결과를 냈습니다. 지난 네 경기에서 넣은 골만 해도 8득점에 달하고, 4실점으로 평균 한 골 정도를 내줬습니다. 최근 골 감각이 좋은 선수는 구스타보와 일류첸코를 꼽을 수 있는데요, 일류첸코가 총 11골, 구스타보가 7골을 올리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홈에서 성적이 더 좋기는 하지만, 전북은 원정에서도 4승 4무 2패로 제법 승점을 많이 벌어들이고 있습니다. 다만 최근 원정 다섯 경기에서는 1승 2무 2패로 주춤하는 모습이었고요. 그래도 워낙 ‘화려한 공격’을 지향하는 팀이기 때문에 성남을 상대로도 적극적인 경기를 펼치며 많은 골을 노릴 전북입니다.

▲ 체크 포인트 & 총평

성남은 이번 경기가 있기 불과 사흘 전에 인천전을 소화했습니다. 반면 전북은 지난 15일 서울과 맞대결을 치러 6일 동안의 여유가 있었고요. 체력적인 측면에서는 전북이 확실하게 우위에 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한편 이번 시즌 두 번의 맞대결을 가진 성남과 전북입니다. 결과는 전북의 2전 전승이었으며, 특히나 6월 6일 맞대결에서 전북은 성남 원정이었음에도 불구하고 5-1 대승을 거두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이번에도 큰 변수가 생기지 않는다면 전북이 무난하게 승리를 챙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