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홈 & 원정팀 분석

이번에 만나볼 경기는 FC 서울과 전북 현대의 K리그1 16라운드 순연 경기입니다. A매치 기간이지만, 그와 관계없이 코로나19로 치르지 못했던 경기를 소화하는 것입니다. 먼저 홈팀 서울부터 만나보겠습니다. 서울은 K리그1 12개 팀 중에서 최하위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26경기를 치른 결과 승점 25(6승 7무 13패)를 적립하면서 11위 성남 FC와 승점 1 차이로 꼴찌에 랭크됐습니다. 지난 8월 한 달 동안에는 총 여섯 경기를 치렀는데요, 1승 1무 4패를 기록하며 4점을 적립하는 데 그쳤습니다.

서울은 성남 다음으로 리그에서 득점이 적은 상황입니다. 그만큼 공격에서 약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결정력 좋은 선수가 적다는 의미입니다. 26경기 24득점으로 평균 0.92골을 넣고 있는 서울입니다. 그래도 8월 치른 여섯 경기에서는 여섯 골을 넣어 평균 이상의 경기력을 보여주었습니다. 한편 최근 서울은 부진한 성적에 더해 여러 부정적인 이슈에 시달리고 있어 분위기 회복이 쉽지 않아 보입니다. 지난 달 말에는 음주운전 사실이 밝혀진 차오연의 출장 정지 징계 판정이 나오며 전력 손실이 발생한 상태입니다.

원정팀 전북은 현재 2위로 울산의 뒤를 바짝 쫓습니다. 울산보다 한 경기를 덜 치른 상황에서 승점 7 차이가 나는데요, 정규 라운드를 마칠 때까지 아직 일곱 경기를 더 소화해야 하기 때문에 반전의 기회가 남아 있습니다. 최근 전북은 두 경기 연속 무승을 기록 중인데요, 8월 28일 수원 FC와 홈경기에서 2-2로 비겼고, 지난 1일 포항 스틸러스와 홈경기에서 0-1로 패하며 울산과 격차가 좀 더 벌어져 있습니다.

아무래도 포항전에서 패한 배경에는 대표팀에 합류한 선수들이 빠져 있기 때문일 것 같습니다. 현재 파울루 벤투 감독의 부름을 받아 대표팀으로 향한 선수 중에는 송민규를 비롯해 측면 수비수 이용이 있습니다. 특히나 이용의 부재는 수비에 마이너스가 되고 있습니다. 그래도 전북하면 역시 공격력을 빼놓을 수 없는데요, 현재 리그에서 가장 많은 골(46득점)을 기록하고 있고 평균 1.77골로 엄청난 결정력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원정 성적은 4승 5무 2패입니다.

▲ 체크 포인트 & 총평

서울과 전북의 맞대결이 열린 건 불과 한 달도 안 됐는데요, 8월 15일 전북은 홈에서 서울과 만나 3-2 승리를 거둔 바 있습니다. 서울도 물러서지 않고 열심히 뛴 결과입니다. 전북은 한교원의 멀티 골과 구스타보의 득점을 앞세웠고, 서울은 나상호와 가브리엘이 골맛을 봤습니다. 지난 2월 27일 시즌 개막전에서는 전북이 홈에서 2-0 승리를 거두기도 했는데요. 이번에는 서울 홈에서 치르는 경기인 만큼 서울도 물러서지 않고 맞설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도 전북이 좀 더 우세하게 경기를 운영하지 않을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