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홈 & 원정팀 분석

A매치 기간 도중 월드컵 예선 일정이 없는 두 팀이 만나 친선 경기를 갖습니다.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유럽 예선 B조에 속한 스웨덴은 지난 3일 스페인전을 치른 후 일정이 비는데요, 우즈베키스탄은 아시아 지역 최종 예선 진출에 실패하면서 친선전에 나서게 되었습니다.

먼저 스웨덴입니다. 스웨덴은 지난 3일 스페인과 카타르 월드컵 유럽 예선 조별 라운드 경기를 소화했습니다. 이 경기에서 스웨덴은 2-1 승리를 거뒀는데요, 알렉산더 이삭과 빅토르 클라에손이 각각 한 골씩을 기록하며 승리했습니다. 유럽 예선 세 경기를 치른 결과 3전 전승을 거둔 스웨덴은 B조 단독 1위에 자리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만큼 최근 A매치에서 좋은 성적을 기록 중입니다.

스웨덴은 지난 6월 UEFA 유로 2020에도 출전했었는데요, 그때에도 스페인, 슬로바키아, 폴란드와 같은 조에 묶였습니다. 조별 라운드에서 2승 1무를 기록한 스웨덴은 16강에 진출했지만 우크라이나에 패하며 대회를 마쳤습니다. 올해 A매치는 총 10경기를 치렀으며, 8승 1무 1패로 대단히 좋은 흐름을 보이는 스웨덴입니다. 스웨덴에서 치른 홈경기에서는 5전 전승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에이스로는 앞서 언급한 공격수 이삭, 그리고 RB 라이프치히 소속 에밀 포르스베리를 꼽을 수 있으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수비수 빅토르 린델로프 등도 스웨덴 국가대표입니다.

우즈베키스탄은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에서 조 2위를 하면서 최종 예선 진출이 좌절됐습니다. 내년까지 계속 A매치 기간에는 친선 경기를 치러야 하는 형편인데요. 9월 A매치 기간에는 스웨덴전 한 경기를 치른 후 대표팀을 해산할 계획입니다. 따라서 가장 최근 치른 A매치가 월드컵 2차 예선이 열린 6월이었다는 이야기입니다. 3개월 가까이 실전을 치르지 않아 조직력이나 호흡 측면에서 스웨덴보다 열세를 보일 듯합니다.

월드컵 본선 진출이 좌절된 후 우즈베키스탄은 감독 교체를 진행했습니다. 기존에는 2019년부터 팀을 이끌었던 바딤 아브라모프 감독이 팀을 맡았었는데요, 8월 27일 슬로베니아 출신의 스레치코 카타네치 감독이 새롭게 부임하며 쇄신에 나섰습니다. 과거 슬로베니아, 마케도니아, UAE, 이라크 등 여러 대표팀을 맡았던 감독인데요, 이번 스웨덴전은 카타네치 감독의 우즈베키스탄 대표팀 데뷔전이 될 경기입니다.

▲ 체크 포인트 & 총평

2021년 들어 A매치 성적이 상당히 좋은 스웨덴입니다. 우즈베키스탄은 공식전 3승 2패를 기록했는데요, 원정에선 1승 2패를 기록했습니다. 새 감독이 부임했지만, 한창 시즌인 선수들을 모두 불러들이지는 않은 우즈베키스탄입니다. 따라서 최정예 멤버가 모인 스웨덴과는 전력 면에서 차이가 있는 상황입니다. 스페인을 꺾고 돌아온 스웨덴이 로테이션을 가동한다고 하더라도 승산이 높아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