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와 2게임차. 다저스는 어떻게든 이번 시리즈 스윕을 거두는게 목표다. 샌디에이고는 사실상 포스트 시즌 탈락이 확정되었다. 그동안 과부하걸렸던 불펜들의 관리 + 페타주의 MVP 도전만이 이 팀의 목표가 될 것이다. 승수를 쌓는 것이 큰 목표는 아니다.

이 날 선발 워커 뷸러 vs 다르빗슈 유. 명실상부 1선발 뷸러는 9월들어 살짝 기복있는 모습이다. 직전 쿠어스필드에서도 5실점으로 흔들렸고 4경기 평균자책점 6.08. 이 때문에 유력했던 사이영상 후보에서도 살짝 밀려있는 모습이다. 이 날 등판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이유. 샌디 상대로는 올시즌뿐만 아니라 커리어 내내 강했기 때문에 이 날은 그래도 호투를 기대할 수 있지 않을까?

다르빗슈는 최근 투구 내용이 들쑥날쑥하다. 와장창 흔들리다가도 패스트볼 구속이 94마일 이상 나오는 날 + 슬라이더가 긁히는 날은 또 에이스 모드가 된다. 세인트루이스 상대로는 잘던지더니 직전 샌프 상대로는 4실점으로 부진. 이 날도 어떤 투구를 보여줄지 예상하기는 어렵다. 다저스 상대로는 극강의 모습이다 직전 맞대결 4실점. 그래도 다저스타디움이 익숙하다는 점에 포커스를 맞추자.

선발 매치업은 뷸러가 근소하게 낫다는 생각. 두 투수 컨디션이 100%는 아니지만 뷸러가 살짝 더 낫다. 서로가 서로에게 강했던 점도 비슷한데 뷸러가 더 극강이었다는 사실. 선발 매치업만 보면 투수전으로 흘러갈 가능성이 높다. 다만 샌디에이고는 앞으로 불펜을 무리시키지 않을 것이다. 그동안 과부하가 걸려있었기 때문에 조금 유연하게 운영할 가능성이 높다.

다저스 승이 가장 가능성 높은 픽으로 예상. 벨린저가 안나오고(?) 나름 밸런스가 좋은 다저스 타선을 한 번 믿어보자. 불펜도 트레이넌과 잰슨이 휴식을 취했기 때문에 이 날 총출동이 가능하다. 핸디까지는 솔직히 의문이 든다. 마핸을 찍긴 했지만 핸디캡 만큼은 본인의 생각을 믿는걸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