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홈 & 원정팀 분석

1일 새벽 펼쳐지는 나폴리와 스파르타크 모스크바의 UEFA 유로파리그 조별 라운드 C조 2차전입니다. 우선 나폴리는 1무, 스파르타크 모스크바는 1패를 기록 중인데요. 나폴리는 레스터 시티 원정에서 2-2로 비겼고, 스파르타크 모스크바는 레기아 바르샤바와 홈경기에서 0-1로 패한 상태입니다.

먼저 홈팀 나폴리입니다. UEFA 클럽 랭킹 22위에 랭크된 강팀인데요, 현재 이탈리아 세리에 A에서도 대단한 활약을 펼치는 중입니다. 나폴리는 6라운드까지 진행된 리그 경기를 모두 승리하며 6전 전승으로 단독 1위를 달리는데요. 16득점 2실점으로 리그 최저 실점이라는 기록도 쓰고 있습니다. 여섯 경기 중에는 유벤투스와 경기도 있었는데, 이마저도 승리로 장식한 나폴리입니다. 당연히 홈경기에서도 모두 승리했고요.

수비력도 좋지만 화력이 단연 돋보이는 나폴리인데요, 빅터 오시멘(4골)과 각각 2골을 터트린 로렌조 인시녜와 파비안 루이스, 칼리두 쿨리발리, 그밖에도 여섯 명의 선수들이 골맛을 봤습니다. 도움을 기록한 선수도 일곱 명에 달할 정도로 모든 선수들이 제 몫 이상을 해주고 있는 상황입니다. 주전 선수들 중 키가 작은 선수들이 몇몇 있어 공중볼 경합에는 다소 약점을 드러내지만, 크게 걱정할 정도는 아닙니다. 무엇보다 195cm에 달하는 센터백 쿨리발리 같은 선수들이 있어 안정적 수비를 뽐냅니다. 메인 포메이션은 4-3-3입니다.

원정팀 스타르타크 모스크바는 러시아 팀이죠. UEFA 클럽 랭킹은 79위로, 러시아 프리미어리그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지난 시즌 리그 준우승을 차지하면서 유로파리그 본선으로 오게 되었습니다. UEFA 주관 대회에 나서는 건 2018-2019시즌 유로파리그 본선 이후 3년 만인데요, 예선을 통과하지 못한 적도 여러 차례 있었던 스파르타크 모스크바입니다.

시즌 초반 성적은 9경기 4승 1무 4패로 중위권에 해당하는 수준입니다. 10득점 8실점으로 수비는 준수하지만, 골이 걱정인데요. 득점 순으로만 줄을 세우면 16개 팀 중 뒤에서 세 번째에 들 정도로 골 가뭄이 문제입니다. 아르헨티나 출신 공격수 에세키엘 폰세, 스웨덴 출신 스트라이커 조르단 라르손, 러시아의 알렉산드르 소보레프 등이 뛰고 있지만 4득점의 폰세를 제외하면 이렇다 할 활약이 없는 상황입니다. 마무리 능력을 끌어 올리지 못한다면 시즌 중반까지도 고전할 가능성이 있을 것 같습니다.

▲ 체크 포인트 & 총평

리그 전승을 달리며 공격력을 폭발하고 있는 나폴리인데요, 수비까지 탄탄한 모습으로 주목을 받는 중입니다. 반면 스파르타크 모스크바는 지난 시즌 리그 2위 팀답지 못한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득점력 부족이 부진의 원인으로 꼽히고요. 여기에 스파르타크 모스크바는 공격수 라르손까지 부상이 의심되는 상황이라 설상가상입니다. 홈팀 나폴리의 완승을 전망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