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22시즌 유로파리그(UEL) 조별리그 D조 2차전에서 페네르바체와 올림피아코스가 맞대결을 펼칩니다. 현재 올림피아코스가 승점 3점으로 1위, 페네르바체는 승점 1점으로 2위에 머물고 있습니다. D조는 혼돈 그자체입니다. 앤트워프가 약체로 평가받고 있는 상황에서 프랑크푸르트, 페네르바체, 올림피아코스의 전력이 비슷하기 때문에 쉽게 예측하기 어려운 조입니다.

홈팀 페네르바체는 지난 시즌 터키 슈퍼리그에서 3위를 차지하며 유로파리그 플레이오프 티켓을 따냈습니다. 베식타스, 갈라타사라이와 3강을 구축했지만 단 2점차로 아쉽게 우승까지는 가지 못했습니다. 그럼에도 좋은 전력을 유지하고 있고, 지난 1차전에서도 프랑크푸르트를 상대로 승점을 따내며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히 페네르바체는 국내 팬들에게 익숙한 팀입니다. 과거 레알 마드리드, 아스널 등에서 활약했던 메수트 외질이 있고, 이번여름에는 대한민국 국가대표 센터백 김민재가 영입되면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전력도 상당히 강하고, 주로 3-4-2-1 포메이션을 활용해 외질의 창의성이 발휘될 수 있도록 전술을 짜고 있습니다. 여기에 3백 한 축을 김민재가 맡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고, 이미 터키 무대 데뷔전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며 찬사를 이끌어냈습니다.

원정팀 올림피아코스는 그리스 명문 클럽으로 지난 시즌 승점 67점으로 압도적인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이에 챔피언스리그 예선 티켓을 따냈지만 플레이오프에서 루도고레츠에 무릎을 꿇으면서 유로파리그로 내려왔습니다. 그러나 그리스 슈퍼리그에서는 여전히 절대강자고, 개막 후 4경기 무패(3승 1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전술적으로 보면 4-4-2 포메이션을 활용해 빠른 공격을 전개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전방부터 강한 압박을 시도하고, 중원과 수비 라인을 두 줄로 세워 콤팩트한 축구를 펼칩니다. 여기에 수비 라인도 상당히 강한 팀입니다.

# 결장자 및 예상 선발 명단

# 승부 예측

팽팽한 경기가 예상됩니다. 페네르바체가 김민재의 영입으로 수비력이 좋아졌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부상자가 상당히 많습니다. 반면, 올림피아코스는 큰 공백이 없고, 1차전에서도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습니다. 전력, 흐름 등을 봤을 때 팽팽하게 경기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고, 두 팀 모두 조심스러운 경기 운영이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