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따◑ 19:00 KBL KT...KGC

 

 

 

 

 

 

 

 

부산 KT가 안양 KGC를 홈으로 불러들인다. KT는 직전경기였던 울산 모비스와의 원정 맞대결에서 패하며 연승을 이어가지 못했다. 시즌 성적은 12승 14패. 5위 원주 동부와의 승차는 1.5경기. 이래저래 갈 길이 바쁘다. 부상자 없이 시즌을 치르고 있지만 세부적인 아쉬움이 크다. 이재도, 조성민, 박상오로 이어지는 토종 트리오는 나쁘지 않지만 주축선수들의 기복이 너무 심하다. 마커스 블레이클리, 코트니 심스로 이어지는 골밑의 높이는 나쁘지 않지만 확실한 득점원이 없다. 여러 선수들이 고루 득점을 올리는 장점이 있지만 에이스의 부재는 강팀을 상대로는 약점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올 시즌 KGC와의 맞대결에선 2번 모두 패했는데 점수 차이는 2점, 3점으로 상당한 접전이었다. 

이에 맞서는 KGC는 홈 12연승을 달리며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 반대로 원정에선 약한 면모를 드러내는 중이다. 홈에선 12승 무패를 기록하고 있지만 원정에선 5승 9패에 그치고 있다. 직전 원정경기였던 서울 SK와의 경기에서도 60점대 득점에 그치며 패한 바 있다. 하지만 KT를 상대로는 매치업 우위를 가져갈 가능성이 높다. 모든 포지션을 통틀어 매치업에서 이점을 가질 수 있다. 특히 빅맨 포지션의 경우, 오세근과 김민욱, 찰스 로드가 상대적으로 투박한 KT의 인사이드를 공략할 수 있다. KT보다 휴식일은 하루 적었지만 KGC의 로스터는 10개 팀 가운데 가장 두껍다. 빡빡한 스케줄에 따른 선수들의 체력 난조는 고려하지 않아도 될 것이다. 

KGC는 KT를 상대로 이미 2전 전승을 기록 중이다. 비록 원정이긴 하지만 계속해서 강세를 이어갈 수 있을 전망이다. KT의 패배 가능성이 높은 경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