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따◑ 19:00 KBL 삼성...KGC

 

 

 

 

 

 

 

 

서울 삼성이 안양 KGC와 피할 수 없는 일전을 벌인다. 삼성은 원주 동부와 공동 5위를 달리고 있다. 4라운드부터는 매 경기가 중요할 수밖에 없는 상황. 다행히 부상자 없이 시즌을 치르고 있지만 KGC를 상대로는 극도로 약한 면모를 드러내고 있다. 올 시즌 3번의 맞대결에서 모두 패하면서 3전 전패를 떠안았다. 3경기 모두 90점이상을 내줬을 정도로 형편없는 수비력을 선보였다. 빅 라인업을 가동하는 시간이 많은 만큼 이번에도 KGC의 빠른 공수 전환을 막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이동엽의 출전시간이 늘어나면서 백코트에서 발생하는 손해를 최소화하고 있지만 삼성의 백코트는 여전히 KGC와 비교가 되지 않는 수준이다. 홈 성적은 7승 4패로 나쁘지 않지만 쉽지 않은 승부가 예상된다. 

KGC는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지난 11경기에서 무려 10승을 걷어내면서 공동 1위 그룹을 1.5경기 차이로 뒤쫓고 있다. 화요일에 이어 목요일 경기까지 치르지만 큰 걱정은 없다. 화요일 열린 부산 KT와의 원정 맞대결에서 이정현은 전반을 통째로 쉬었고 오세근의 출전시간은 10분도 채 되질 않았다. 10개 팀 가운데 가장 두꺼운 로스터를 자랑하는 데다 지난 경기를 통해 출전시간을 조절한 만큼 빡빡한 일정에 따른 체력 저하는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이다. 마리오 리틀은 리카르도 라틀리프가 휴식을 취할 때 삼성의 외국인선수 매치업에 완벽한 우위를 점할 수 있다. 

삼성은 KGC를 상대로 극도로 약한 면모를 보였다. 이번에도 결과는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이다. 삼성의 패배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