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따◑ 19:00 WKBL 하나은행...우리은행

 

 

 

 

 

 

 

 

하나은행과 우리은행이 1승을 놓고 맞대결을 벌인다. 하나은행은 직전경기였던 수요일 삼성생명과의 홈 맞대결에서 4쿼터 막판 거센 추격전을 벌였지만 63-65로 아쉽게 패했다. 시즌 성적은 6승 5패. 홈에선 3승 3패를 기록 중이다. 사데 휴스턴이 가세한 이후 최고의 골밑 전력을 갖췄지만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외곽 효율성이 아쉽다. 서수빈, 강이슬, 김이슬이 백코트 살림을 이끌고 있지만 아무래도 무게감이 떨어진다. 올 시즌 우리은행을 상대로 1차전에선 승리했지만 2라운드에선 위성우 감독의 수비 전략에 맥을 추지 못하며 패한 바 있다. 평균 67.1점을 내주는 수비력은 우리은행보다 한참 아래다. 

이에 맞서는 우리은행은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직전경기였던 KB 스타즈와의 원정 맞대결에서 67-58로 승리하며 3연승을 내달렸다. 최근 3경기 연속 60점이상을 넣는 동안 평균 실점은 50점대로 묶었다. 이렇듯 최근 공수 밸런스는 최고라 할 만하다. 4승 1패의 원정 성적도 리그 최고. 이승아의 컨디션이 좀처럼 올라오지 않고 있지만 이은혜, 박혜진, 임영희로 이어지는 백코트는 하나은행에 비해 모든 면에서 앞선다. 궂은 일에 능한 사샤 굿렛의 수비력도 믿을 만한 보험. 쉐키나 스트릭렌은 임영희, 양지희와 더불어 우리은행의 안정적인 공격력을 책임지고 있다. 58.5점만 내주는 수비력이 다시 한 번 빛을 발할 것이다. 

우리은행은 하나은행과의 1차전에서 패하면서 자존심이 많이 상했다. 2차전과 같은 필승의 마음가짐으로 하나은행의 골밑을 막아낼 것이다. 하나은행의 패배를 예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