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따◑ 19:00 KBL KT...SK

 

 

 

 

 

 

 

 

부산 KT와 서울 SK가 1승을 놓고 맞대결을 벌인다. KT는 7위를 달리고 있다. 이래저래 갈 길이 바쁜 상황. 하지만 부상 악재를 만나고 말았다. 핵심 토종자원인 조성민이 발목 부상으로 이 경기 결장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 이광재가 1군 로스터에 이름을 올렸지만 당장 좋은 임팩트를 남기긴 쉽지 않다. 최근 4경기에서 1승 3패에 그치고 있는 KT 입장에선 쉽지 않은 홈경기가 예상된다. 다행히 홈 성적은 7승 7패로 시즌 승률을 상회하고 있고 SK를 상대로도 2승 1패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조성민의 이탈과 이재도의 부진이 변수가 될 수 있는 상황에서 매 경기 견실한 활약을 펼치고 있는 마커스 블레이클리-코트니 심스가 공격에서 많은 역할을 담당하는 중이다. 매 경기 80점 가까이 넣는 공격력도 한 수 위. 

이에 맞서는 서울 SK는 여전히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최근 7경기 성적은 1승 6패. 김선형이 복귀한 이후 거의 매 경기 20점이상을 몰아넣고 있지만 다른 선수들의 지원이 부족하다. 특히 포인트가드의 부재가 크게 다가오고 있다. 이정석은 컨디션 난조에 시달리고 있고 단신 외국인선수인 드워릭 스펜서는 슈팅가드 자원일 따름이다. 결국 김선형, 데이비드 사이먼이 북 치고 장구 치는 장면이 여러 차례 나오면서 단순한 공격 전개의 한계를 쉽게 이겨내지 못하고 있다. 6승 9패의 홈 성적에 비해 원정 성적은 고작 2승 10패에 그쳐 있다. 외국인선수의 비중이 확 늘어난 4라운드 들어 SK가 고전할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다. 지역방어를 쉽게 뚫지 못하는 단점도 여전하다. 

매치업 상, KT는 SK에 딱히 뒤질 이유가 없다. 조성민의 결장과 관계없이 KT가 승리를 가져갈 수 있는 경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