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따◑ 14:00 WKBL 우리은행...신한은행

 

 

 

 

 

 

 

 

우리은행과 신한은행 두 상위권 팀들이 피할 수 없는 일전을 벌인다. 우리은행은 12승 2패로 선두를 질주 중이다. 직전경기였던 삼성생명과의 경기에서 끈끈한 수비력을 보인 끝에 57-45, 12점 차 완승을 따냈다. 6연승을 내달린 우리은행은 최고의 경기력을 선보이며 2위 신한은행과의 승차를 3.5경기 차이로 벌렸다. 부상자가 없는 데다 외국인선수 외에 토종선수들도 제 몫을 해내고 있다. 임영희, 박혜진, 양지희로 이어지는 삼각편대에 이은혜가 이승아와 함께 포인트가드 포지션을 양분하면서 위성우 감독이 추구하는 공수 밸런스를 완벽히 맞췄다. 홈 성적은 5승 1패다. 

이에 맞서는 신한은행은 8승 5패로 우리은행을 뒤쫓고 있다. 시즌 출발은 더뎠지만 최근 3연승을 통해 전열을 재정비했다. 직전경기였던 삼성생명과의 홈 맞대결에선 활발한 공격력을 보인 끝에 72-63, 9점 차 완승을 따냈다. 최근 3승을 거두는 동안 2번이나 70점대 이상을 기록하면서 달라진 면을 내보였다. 하지만 우리은행은 부담스러운 상대다. 올 시즌 2차례 맞대결 모두 9점 차로 패했는데 삼성생명의 득점대는 2경기 전부 50점대였다. 우리은행의 존 프레스에 힘겨워하는 기색이 역력했는데 최윤아가 돌아왔다고 해도 스피드가 많이 무뎌진 만큼 상대 수비에 고전할 가능성이 높다. 볼 소유시간이 긴 모니크 커리의 단점도 크게 드러날 전망. 게이틀링의 출전시간을 늘리고 있지만 득점력은 상대적으로 떨어진다. 

우리은행의 탄탄한 수비력과 늘 제 몫을 해주는 토종선수 라인업은 신한은행보다 한 수 위다. 우리은행의 승리를 예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