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따◑ 19:00 WKBL 우리은행...삼성생명

 

 

 

 

 

 

 

 

 

우리은행의 홈에서 펼쳐지는 신한은행과의 맞대결이다. 우리은행은 13승 2패로 리그 1위를 질주 중이다. 시즌 초반 출발은 더뎠지만 이내 흐름을 찾으며 승전보를 울리고 있다. 홈 성적은 6승 1패. 삼성생명과의 상대 성적도 3전 전승이다. 지난 시즌부터 이어오면 6연승. 직전경기 맞대결에선 꽉 짜인 수비 조직력을 선보이며 57-45로 이겼다. 부상자도 없는 상황. 사샤 굿렛, 쉐키나 스트릭렌이 견실한 활약을 펼치고 있고 최근 들어 임영희의 야투 감각은 물이 올라 있다. 양지희, 박혜진, 이승아, 이은혜 등 토종선수들의 꾸준함은 삼성생명을 압도하고도 남는다. 여기에 승부처에서 강하고 위성우 감독이 순간적으로 던지는 압박 전술은 볼 핸들러가 부족한 삼성생명의 약점을 쉽게 공략할 수 있다. 

삼성생명은 갈 길이 바쁘다. 3연패 늪에 빠지면서 6승 9패로 5위로 추락했기 때문. 신한은행과 우리은행, KB스타즈를 만난는 쉽지 않은 일정이었지만 아쉬움인 남는 게 사실이다. 홈보다 원정에서 잘 싸우긴 했다. 홈에선 2승 5패에 그쳤지만 원정에선 4승 4패로 5할 승률을 유지했다. 하지만 이미선의 기량이 예전 같지 않은 상황에서 우리은행의 프레스를 뚫을 만한 안정적인 리딩 가드가 전무하고 난사의 연속인 백코트의 공격력도 평균 이하다. 키아 스톡스가 골밑에서 무시무시한 위력을 과시 중이지만 위크사이드 도움수비능력이 빼어난 우리은행을 상대로는 지난 경기와 같은 활약을 펼치지 못할 것이다. 

우리은행이 홈에서 1승을 추가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잡았다. 풍부한 수비 전술을 앞세워 삼성생명의 공격을 봉쇄할 것이다. 우리은행의 승리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