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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10월 23일 국내야구 분석 및 코멘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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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10-23 10:50:30
기아 김기훈은 130키로 중반대의 패스트볼과 체인지업을 구사하는 좌완 유망주. 브룩스의 이탈로 꾸준히 선발 기회를 잡고있지만 조금 기복이 심한 모습이다. 특히 투구 패턴이 읽히면서 직전 맞대결에서 3이닝 4실점 부진했던 기억이 있다. 이 날도 버텨주는 것이 목표이며 LG의 좌타자들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막아내느냐 관건. 윌리엄스 감독이 타선은 여전히 베스트 라인업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직전 대승으로 불펜진도 아꼈다. 이 날 불펜 운영에 큰 무리는 없을 전망.
LG는 후반기 최고의 투수 켈리가 등판. 8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 + 15이닝 연속 무실점. 150키로에 육박하는 투심과 커브가 춤을 추고있다. 게다가 올시즌 기아 상대로 3경기 ERA 0.95. 작년에 KBO 무대 입성한 이후로 기아 상대로는 거의 '저승사자' 수준의 느낌이었다. 6번 등판하여 모두 승리를 챙긴 점도 긍정적인 부분. LG는 2일 휴식을 취하고 치르는 경기라 선수들 컨디션 + 불펜 운영에 큰 무리가 없는 상황이다. 금일 라모스가 1군에 복귀할지도 지켜봐야할 요소. 2위 싸움을 하는만큼 어떻게든 에이스가 나왔을 때 승리를 챙길 필요는 있다.
SK는 이건욱이 시즌 마지막 등판을 갖는다. 평균 140키로 초중반대의 패스트볼을 묵직하게 뿌리는 스타일. 최근 3경기 평균 4사구를 4개씩 내줄만큼 컨트롤이 들쑥날쑥한게 단점이다. 그래도 문학에서는 ERA 3.99로 나름 컨트롤 구위 모두 원정보다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최근 6경기 등판동안 승리가 없어 유종의 미를 거두고 싶어하나 상대가 만만치않다. 그래도 올시즌 롯데와의 맞대결 11이닝 2실점으로 꽤 잘던졌던 기억이 있다. 채태인도 복귀한만큼 SK 타선은 나름 베스트로 나올 예정.
롯데는 에이스 스트레일리가 마지막 등판을 갖는다. 최근 6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에 2경기 평균 탈삼진 9개씩 잡아낼만큼 구위 역시 위력적이다. 9경기에서 피홈런이 2개밖에 안되기에 피장타에 대한 부담도 거의 없을 전망. 올시즌 2번의 맞대결에서 14이닝 2실점. 모두 7이닝 이상 소화하며 좋은 투구를 보여준 기억이 있다. 롯데도 스윕을 막고 싶어하는 상황이라 이 날 어떻게든 스트레일리가 버텨줘야한다. 불펜은 구승민 최준용 김원중 등 모두 총동원될 예정. 이 날은 롯데 승으로 보는게 맞는 경기라 보인다.
한화 서폴드의 KBO 마지막 무대가 될 수 있는 경기. 최근 3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에 ERA 3.00으로 서폴드의 컨디션은 꽤 좋은 편이다. 얻어맞더라도 스트라이크 존을 과감하게 공략하는게 나름 통하는 모습. 다만 NC 타선은 조심할 필요가 있다. 한 방이 있기 때문이다. 직전 맞대결에서도 5이닝 8실점 무려 피홈런을 4개나 허용하며 탈탈 털린 기억이 있다는 점. 팀은 최근 7연패에 빠져있는데 그래도 2경기에선 팀안타 10개 이상을 때려내며 타격감을 끌어올린게 긍정적이다.
NC 루친스키는 140키로 후반의 투심으로 땅볼을 잘 유도하는 스타일. 최근 3경기 ERA 3.00으로 서폴드와 페이스는 비슷하다. 다승왕을 목표로 하는만큼 승리에 대한 동기 부여는 확실하다. 올시즌 2번의 맞대결에서는 14이닝 1실점 완벽투를 선보였고 장타 생산이 거의 없는 한화라면 이 날도 루친스키는 호투할 가능성이 높다. 휴식을 취한 NC다이노스는 이 날 불펜 운영에 무리가 없으며 매직 넘버 -1만을 남겨놓은 상황이다. 에이스가 등판하는 경기 + 우승을 확정지을 수 있는 경기다보니 어느 때보다 선수들이 집중할 가능성이 높다. NC 승리는 꽤 매력적인 픽이며 핸디캡 또한 충분히 극복할거라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