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라이트는 최근 4경기 4연패중 + 평균자책점이 무려 10.92에 이른다. 그래도 직전 등판 모처럼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했고 서서히 구속이 시즌 초반의 모습을 회복하는중. 한창 안좋았을 때는 145키로 전후대에 그쳤던 라이트다. 올시즌 맞대결에서 ERA 8.59. 좋지 않았던 기억이 있지만 자신에게 강했던 라모스가 없는건 그나마 다행이다. 홈에서 우승을 확정짓기위해 NC는 오늘도 베스트 라인업으로 임할 것이고 어제 핵심 불펜들을 모두 아끼며 이 날 총력전을 기울일 예정이다.

LG 정찬헌은 최근 5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 이 기간동안 평균 자책점이 1.72에 그친다. 라이트보다 페이스도 좋고 컨트롤도 뛰어나며 땅볼 유도를 잘해 어느정도 계산이 서는 스타일. 쉽게 무너질 가능성은 낮아보인다. 올시즌 NC 상대로는 선발로 첫 등판. 다만 LG는 최근 문제가 타선의 페이스가 들쑥날쑥한 점 + 불펜이 불안하다는 점이다. 어제 핵심 불펜들이 출전을했고 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지만 꾸준함을 기대하기는 쉽지 않다는 예상. 특히 마무리 고우석이 들쑥날쑥하다. 이런 점을 감안해 선발에서 라이트가 밀리더라도 NC의 우승 동기부여라면 막판에 역전을 이끌어낼 수 있지 않을까 예상해본다.

기아 양현종의 시즌 마지막 등판. 어쩌면 다음 시즌 메이저리그를 노리고 있어 국내 무대 마지막 등판이 될 수도 있다. 최근 3경기 기준 평균자책점이 1.83에 그치고 있고 후반기에는 국내 좌완 에이스다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삼성 상대로 최근 맞대결 2경기 연속 7자책점을 허용했는데 안좋았던 기억을 되갚아줄 필요가 있다. 포스트 시즌 탈락이 확정되었으나 기아도 계속 베스트 라인업으로 임하고 있고 여전히 터커-최형우를 중심으로한 상위 타선은 경쟁력이 있는 편이다.

삼성 라이블리는 최근 3경기 평균자책점 4.00. 보여지는 기록은 안좋지만 9월부터는 뷰캐넌 못지않은 투구를 계속 보여주고있다. 구속이 150키로까지 나오는 투심 패스트볼 + 안좋았던 컨트롤이 나아지고 있는 부분은 분명 긍정적이다. 구위가 워낙 좋아 상대 타선이 공략하기 쉽지 않다는 생각. 올시즌 기아 상대로는 평균자책점 5.40으로 부진했던 기억이 있다. 양현종과 마찬가지로 안좋았던 기억을 갚아줘야한다. 삼성도 베스트 라인업을 계속 가용하며 김지찬, 이성규 등 몇몇 선수들만 로테이션을 돌리는 중. 불펜은 기아보다 낫다는 생각이다. 이 경기 승패 배팅은 조금 어렵다 보이며 언더 접근이 그나마 좋아 보이는 선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