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날 선발 찰리 모튼 vs 워커 뷸러. 단기전에서 가장 강한 두 팀 선발 맞대결입니다. 모튼은 포스트 시즌 3경기 등판만 한정하면 3승, ERA 0.57. 피안타율 0.190. 15.2이닝 동안 탈삼진도 17개나 잡아낼만큼 스터프가 위력적입니다. 정규 시즌 때는 컨디션을 끌어올리는데 포커스를 맞췄고 어쩌면 본 무대가 포스트 시즌이라는 이야기겠죠. 패스트볼 평균 구속이 95마일 + 플러스 피치 커브가 있는 모튼은 분명 공략이 쉬운 투수는 아닙니다. 이건 워커 뷸러도 마찬가지. 올해 포스트시즌 4경기 등판하여 3승 1패, ERA 1.89. 19이닝동안 탈삼진 29개를 잡아낼만큼 역시 뷸러도 스터프가 살벌합니다. 물집 부상 이슈도 극복한 것으로 보이구요. 4사구가 많은게 유일한 흠인데 직전 경기 무사사구 경기를 선보이며 컨트롤에 대한 우려도 조금 씻었습니다. 두 투수 모두 긴 이닝 소화보단 5이닝 정도 투구를 할 것으로 보이고 모튼은 다저스 타선의 한 방 + 뷸러는 템파베이의 투구수 늘이기 전략 & 도루에 어느정도 대비를 하고나와야 할 듯합니다.

서로의 팀 컨셉이 명확한 가운데 선발 싸움은 솔직히 우열을 가리기 어렵다는 생각. 불펜 싸움도 결국 누가 초반 기선을 제압하여 필승 계투가 먼저나오느냐 이게 중요할듯 합니다. 다저스가 3차전부터는 포수 반스 & 지타 스미스로 나설거라고 하는데 저도 이게 베스트라고 봅니다. 지금 폴락은 라인업에 없는게 도움이죠. 힘 싸움에선 다저스가 분명 우위고 이걸 커버하기 위해 템파베이는 볼 많이 보고 + 최대한 공격적인 주루 플레이에 집중을 할겁니다. 3차전 저는 '다저스 승'으로 접근할 예정입니다. 참고해주시면 될 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