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전 충격적인 패배를 겪은 다저스지만 금방 분위기를 추스렀고 시거-베츠의 활약 + 좌타 빅뱃들의 홈런포가 터지며 경기를 주도해 나갔습니다. 확실히 한 방 능력 + 경기를 풀어가는 능력은 템파베이보다 우위에 있고 90마일 중후반대의 구위 강력한 불펜 투수들을 줄줄이 투입한게 5차전 승리의 요인. 이 날도 로버츠 감독이 제정신이라면 바에즈와 잰슨은 안쓰겠죠? 6차전 선발 곤솔린. 로버츠 감독은 인터뷰에서 이렇게 밝혔습니다. '곤솔린은 오프너가 아니다' + '뷸러 , 유리아스 , 커쇼 제외한 모든 투수들 불펜 대기' + '선발 포수를 누구를 쓸지 고민중.' 1번과 2번 사항은 이해를 합니다. 곤솔린이 포스트 시즌 부진하다해도 오프너로만 한정할만큼 무능력한 투수는 아니죠. 다만 선발 포수를 고민중이다? 이 코멘트를 하면서 느낀건 '또 장난질 치려고?' 이 생각밖에 들지 않았습니다. 월드시리즈 현재까지 반스가 주전 포수로 나왔을 때 3승 & 스미스가 주전 포수로 나왔을 때 2패입니다. 심지어 4차전 역전패를 당할 때 허무하게 포구 미스를 한게 스미스였습니다. 괜히 지타에 폴락쓰려고 주전 포수를 고민중인 모양인데 내일 다저스는 라인업을 확인할 필요가 있을듯 합니다.

템파베이는 솔직히 자신들의 능력 100% 발휘한다고 봅니다. 다만 다저스와 비교해 역량이 부족할뿐이죠. 과감한 주루 플레이 + 한 방 + 투구수 늘이기 전략으로 전력 열세를 극복하려는 컨셉인데 주루 플레이에 다저스가 대응을 잘하고 있고 다저스 투수들의 구위가 좋다보니 공략이 쉽지가 않습니다. 이 날도 초반 곤솔린을 공략하느냐 아니냐가 어느 때보다 중요할겁니다. 템파베이는 이번 시리즈 2차전과 6차전 스넬이 나오는 경기가 선발 매치업에서 유일하게 앞서는 경기고 좌투 + 파이어볼러가 다저스 타선에겐 통한다는걸 직전 등판에서도 보여줬습니다(4.2이닝 2실점). 뒤가 없는 경기인만큼 스넬이 최소 3이닝~최대 5이닝 정도 소화하는 그림이 예상되고 핵심 불펜인 페어뱅크스와 앤더슨 카스티요는 이 날도 출전을 할겁니다. 다만 이들보다 커티스, 셰리프, 톰슨의 컨디션이 월드시리즈에선 더 좋기 떄문에 캐쉬 감독이 불펜은 데이터에 맞춰 적절하게 활용할 거 같네요. 이 분야에선 캐쉬 감독이 리그 최고의 코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