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파리그 J조 최약체로 평가받고 있는 루도고레츠와 강력한 우승 후보인 토트넘과 맞대결입니다. 불가리아 퍼스트 프로페셔널 리그 소속의 루도고레츠는 지난 불가리아 리그 우승에 빛나는 강호입니다. 이번 시즌 역시 7승 2무 1패의 성적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고, ‘라이벌’ 로코모티브 플로브디프와 선두 경쟁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기대를 모았던 유로파리그에서는 2경기 연속 패배하며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반면, 토트넘은 상승세를 타고 있습니다. EPL 개막전에서 에버턴에 0-1로 패배했지만 이후 리그에서 6경기 무패(4승 2무)를 질주하며 승점 14점으로 리그 3위에 올라와 있습니다. 비록 유로파리그에서는 벨기에 원정에서 앤트워프에 0-1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지만 1차전에서 LASK에 3-0 완승을 거두며 저력을 보여준 바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토트넘은 이번 3차전에서 부분적인 로테이션을 가동하면서도 결과를 만들기 위해 핵심 선수들 몇몇은 출격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토트넘의 조세 무리뉴 감독 역시 “풀 파워”라는 짧은 코멘트를 통해 총력전을 예고했습니다.

# 부상자 및 결장자

로도고레츠: 히기니오 마린, 완데르손(이상 부상)

토트넘: 에릭 라멜라, 세르쥬 오리에, 세르히오 아길레론, 조 로든(이상 부상)

# 승부 예측

경기의 양상은 창과 방패의 대결입니다. 루도고레츠는 토트넘을 맞아 4-3-3 포메이션을 가동하면서도 안정적인 수비를 구축한 후 역습을 노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고, 토트넘은 4-2-3-1 포메이션을 통해 공격적으로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루드고레츠는 4백 수비의 조직력이 끈끈한 팀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에 토트넘이 이른 시간에 선제골을 만드는 것이 그 무엇보다 중요하고, 핵심 공격수인 손흥민과 해리 케인을 투입할 지 지켜봐야 합니다.

부분적인 로테이션을 예고했지만 경기는 토트넘의 승리가 예상됩니다. 이미 앤트워프전에서 패배를 당했기 때문에 이번 불가리아 원정은 반드시 승리를 따내야 하고, 다급한 상황이 되면 케인과 손흥민도 충분히 출격이 가능한 상황입니다. 토트넘은 새로 영입한 비니시우스, 가레스 베일을 선발로 투입해 루도고레츠의 수비를 공략할 것으로 보이고, 지오바니 로 셀소, 스티븐 베르바인, 해리 윙크스, 토비 알더베이럴트, 벤 데이비스 등 그동안 기회가 적었던 선수들이 선발로 나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전체적인 전력으로 봤을 때 토트넘이 선제골만 일찍 만들면 충분히 대승이 가능한 상황이고, 이런 이유로 언더보다는 오버가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핸디캡 역시 큰 이변이 발생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은 경기고, 정상적인 경기 운영만 가능하다면 토트넘이 두 골 차 이상 승리할 가능성이 높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