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된 분위기의 양 팀입니다. 토트넘은 이번 시즌 초반 개막전에서 에버턴에 패배한 것을 제외하고는 리그에서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습니다. 특히 손흥민과 해리 케인 조합이 빛을 발하며 토트넘의 승리를 이끌고 있습니다. 손흥민은 리그 8골 2도움, 케인은 6골 8도움을 기록하며 리그에서도 최상급 퍼포먼스를 보이고 있습니다. 유로파리그 루도고레츠 원정에서도 케인의 1골 1도움, 손흥민의 1도움으로 승리를 챙기면서 공식 경기 2연승 행진을 이어가는 중입니다.

웨스트브로미치는 이번 시즌 7경기 동안 아직 승리가 없습니다. 지난 7라운드 풀럼과 맞대결에서도 0-2로 패하며 자존심을 구겼습니다. 무엇보다 가장 큰 문제점은 실점입니다. 리그에서만 16실점을 기록하며 최다 실점을 내주고 있습니다. 득점력 또한 리그 6골로 셰필드(3골), 번리(3골) 다음으로 적은 득점을 기록 중입니다. 많은 실점과 적은 득점으로 공수 밸런스는 좋지 않다고 볼 수 있습니다.

#결장자 및 부상자

웨스트브로미치: 샘 필드(부상)

토트넘: 에릭 라멜라, 자펫 탕강가, 세르히오 레길론, 세르쥬 오리에(부상)

#승부 예측

토트넘이 전력 우위이긴 하지만 체력 문제를 생각해야 합니다. 루도고레츠 원정으로 불가리아까지 장거리 비행을 하고 주말 경기를 치러야 합니다. 그래도 조세 무리뉴 감독이 손흥민은 후반전에 투입하면서 체력을 아꼈고 케인도 아직까지 피로도가 높은 상황은 아닙니다. 부상으로 레길론과 오리에가 빠질 가능성이 생기면서 가장 강한 라인업을 꺼내들지 못하는 점은 아쉽습니다.

이번 라운드는 토트넘이 경기를 주도하고 웨스트브로미치가 한 방을 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최근 상대 뒷공간이 나지 않는 상황에서 어려움을 겪은 토트넘이 이를 어떻게 풀어갈지가 관건입니다.

또한 이번 경기는 최다 득점 팀과 최다 실점 팀 간의 맞대결입니다. 데이터 상으로 봐도 3골 이상 터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토트넘이 2점 차 이상 승리를 거둘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