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 2020 본선 티켓을 놓고 세르비아와 스코틀랜드가 물러설 수 없는 한판 승부를 펼칩니다. 세르비아는 C조 준결승전에서 노르웨이를, 스코틀랜드는 이스라엘을 꺾고 결승에 진출했고, 이번 승부로 본선 진출 티켓을 따낸다는 계획입니다. 양 팀 모두 만만치 않은 전력을 자랑합니다. 특히 두 팀에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뛰는 선수들이 상당히 많기 때문에 치열한 경기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먼저 홈팀 세르비아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고 있는 네마냐 마티치가 대표팀 은퇴를 선언해 공백이 생겼지만 중원의 단단함은 여전합니다. 유럽 빅 리그에서 뛰고 있는 루카 밀리보예비치, 세르게이 밀린코비치-사비치, 필립 코스타치, 미야트 가치노비치 등이 중원에 포진하고 있어 탄탄한 허리를 자랑하고, 두산 타디치와 알렉산다르 미트로비치가 있는 전방의 무게감도 상당합니다.

스코틀랜드의 전력도 만만치 않습니다. 특히 측면이 매우 강합니다. 리버풀의 주전 레프트백인 앤드류 로버트슨과 아스널의 키어런 티어니가 스코틀랜드의 핵심이고, 이밖에도 유럽 빅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는 리암 쿠퍼, 스튜어트 암스트롱, 존 맥긴, 스콧 맥토미니, 올리버 맥버니 등의 이름도 주목해야 합니다.

# 승부 예측

최근의 흐름은 확실히 스코틀랜드가 좋습니다. 스코틀랜드는 A매치 8경기 무패(7승 1무)의 확실한 상승세를 타고 있고, 최근 4연승을 거두는 동안 단 1실점만 허용한 수비력이 장점입니다. 반면, 세르비아는 노르웨이에 승리한 이후 최근 2경기 무승(1무 1패)의 부진에 빠져있고, 무엇보다 수비력이 불안한 모습입니다. 이런 이유로 팽팽한 경기 끝에 스코틀랜드의 근소한 우위를 예상하고 있고, 많은 득점이 나올 것 같지는 않기 때문에 ‘언더’를 예상해보겠습니다. 

# 소집 명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