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11월 A매치 중 최고의 빅 매치입니다. ‘FIFA 랭킹 1위’ 벨기에와 ‘랭킹 4위’ 잉글랜드가 맞대결을 펼칩니다. 현재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UNL) A-2조에서 벨기에는 3승 1패 승점 9점으로 1위, 잉글랜드는 2승 1무 1패 승점 7점으로 3위에 위치해있기 때문에 결과가 매우 중요한 경기입니다.

벨기에는 FIFA 랭킹 1위에 걸맞게 여전히 순항 중입니다. 그러나 중요한 일정을 앞둔 벨기에에 마냥 좋은 소식만 가득한 것은 아닙니다. 부상에서 회복해 소속팀 레알 마드리드에서 선발 출전하며 감각을 올렸던 에당 아자르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소집이 불발됐습니다. 아자르의 부재가 걱정이었으나, 충분히 강한 전력과 막강한 공격력으로 스위스와의 친선경기에서 2-1 승리를 거뒀습니다. 로베르트 마르티네스 감독은 잉글랜드를 상대로 승리를 기록해 세계 최강팀의 위용을 보여줄 계획입니다.

반면, 잉글랜드는 코로나19와 부상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소집 후 훈련 도중 무릎 부상으로 센터백 조 고메스가 이탈했고, 동시에 공격수 마커스 래시포드는 지난 7일 프리미어리그 경기 도중 어깨 부상을 입었습니다. 게다가 센터백 코너 코디는 대표팀 소집 전 코로나19 확진자와 밀접 접촉자로 분류되어 합류가 불발됐습니다. 전력 손실이 큰 상황 속에서 35년 만에 아일랜드를 상대로 3-0 완승을 했는데 잉글랜드는 아일랜드전 승리의 분위기를 이어가길 원합니다. 난적 벨기에를 꺾고 여전히 강한 축구종가임을 증명하겠다는 열망을 나타냈습니다.

# 승부 예측

양 팀 모두 승리를 갈망하고 있지만 승부는 한쪽으로 기울 것 같지 않은 경기입니다. 양 팀 모두 전력이 정상이 아닌 상황에서 완성도 높은 경기를 보여주기는 어려울 것이고, 지난 맞대결에서는 잉글랜드가 완승을 했지만 이번에는 승부가 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두 팀 모두 공격력이 강하기 때문에 2.5골 이상 나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경기는 무승부, 오버, 핸패를 예상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