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E조에서 6경기 무패(5승 1무)로 16강에 진출한 베이징 궈안과 F조 2위로 16강에 오른 FC도쿄의 맞대결입니다. 베이징은 멜버른 빅토리, FC서울, 치앙라이 유나이티드와 한조에 배치돼 5승 1무 12골 4실점의 압도적인 성적으로 조 1위를 차지했고, 공수 모두에서 짜임새 있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반면, 도쿄는 울산 현대, 상하이 선화, 퍼스 글로리와 경쟁에서 조금은 어려움을 겪었고, 3승 1무 2패의 성적으로 2위를 차지했습니다.

베이징은 확실히 외국인 선수들의 클래스가 높습니다. 수비에서는 한국 국가대표 센터백 김민재가 중심을 잡아주고 있고, 2선에서는 헤나투 아우구스투와 조나단 비에라가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며 공격을 이끌고 있습니다. 반면, 도쿄는 외국인 보다는 우치다, 미타, 히가시, 나카무라, 다카하가, 와타나베 등 자국 선수들을 중심으로 짜임새 있는 조직력을 보이는 것이 특징입니다.

전술적으로 보면 베이징은 4-3-2-1 포메이션을 사용해 안정적으로 수비 라인을 구축한 후 공격 작업은 주로 외국인 선수들에게 맡기는 편입니다. 수비 조직력이 상당히 좋기 때문에 토너먼트에서 더 기대를 받고 있습니다. 반면, 도쿄는 4-1-4-1 포메이션을 바탕으로 중원에서 패스플레이를 시도하고, 점유율을 높이며 주도권을 잡는 스타일입니다. 그러나 외국인 공격수의 골 결정력에 기복이 있는 것이 아쉽습니다.

# 승부 예측

경기는 베이징의 승리가 예상됩니다. 전체적인 전력은 큰 차이가 없지만 수비에서 베이징이 앞서고, 외국인의 퀄리티가 베이징이 우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사실상 한 골 승부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수비가 강하고, 외국인 선수들의 퀄리티가 더 좋은 베이징의 승리 가능성이 더 높아 보입니다. 다만 확실한 골잡이가 부족하다는 점에서 많은 득점이 나오지는 않을 것으로 보여 언더를 추천드립니다. 핸디캡에서는 ‘핸무’를 예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