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리가에서 가장 잘 나가는 두 팀이 만납니다. 나란히 6경기에서 5승을 거두고 있는 레알과 셀타비고가 치열한 한판 승부를 펼칩니다. 현재 레알은 10승 3무 3패로 승점 33점, 셀타비고는 6승 5무 5패로 승점 13점을 기록 중입니다.

고공행진 중인 레알입니다. 11라운드 세비야전 승리를 시작으로 최근 6경기에서 5승 1무를 거뒀습니다. 리그 순위 역시 4위에서 2위로 상승하며 선두 추격에 열을 올리는 중입니다. 토니 크로스와 카세미루, 루카 모드리치로 구성된 ‘크카모’ 라인이 중원을 확실하게 장악해주고 있고, ‘주포’ 카림 벤제마 역시 최근 4경기 4골을 기록하며 제 역할을 톡톡히 해주고 있습니다. 베테랑들의 활약으로 상승세에 들어선 레알의 경기력입니다.

셀타비고는 라리가의 다크호스로 급부상했습니다. 10라운드까지 1승 4무 5패로 리그 최하위에 위치했었으나, 이후 6경기에서 5승 1무를 거두며 8위까지 치고 올라왔습니다. 에두아르도 쿠뎃 감독이 부임이 반등의 원동력이 됐습니다. 특유의 공격 축구 철학을 셀타비고에 성공적으로 이식시키며 6경기에서 16골을 폭발시켰습니다. 이전까지는 수비적인 마인드로 경기에 임했으나, 공격적인 전술로 변화를 시도하며 성공을 거두고 있습니다.

레알의 상승세에서는 역시나 중원이 핵심입니다. 경기당 평균 점유율 58.2%(3위), 패스 성공률 87.7%(2위)를 기록하며 중원에서 절대적인 안정감을 가져가고 있습니다. 특히 크로스의 약진이 두드러집니다. 경기당 패스 키패스 2.2회, 경기당 패스 성공률 93.4%, 경기당 크로스 1.4회로 각종 패스 지표에서 리그 최상위권을 달리고 있습니다. 여기에 모드리치 역시 나이를 잊은 듯한 활약을 펼치고 있고, 카세미루 역시 공수에서 헌신해주고 있습니다. 허리 자원들의 활약 덕에 팀의 밸런스도 안정된 모습입니다.

다양한 자원들이 득점포를 가동해주고 있는 셀타비고입니다. 놀리토, 브라이스 멘데스, 산티 미나 등이 적극적으로 공격에 가담하며 이아고 아스파스에게 집중되던 득점 부담을 분산해주고 있습니다. 이에 아스파스는 올 시즌 9골 6도움으로 주득점원인 동시에 도우미 역할까지도 수행해주고 있고, 놀리토와 멘데스 역시 각각 4골과 3골로 지원 사격을 충실히 해주고 있습니다. 쿠뎃 감독의 파격적인 공격 전술 속에서 전체적으로 상승효과를 누리고 있는 셀타비고의 공격진입니다.

# 결장자 및 예상 선발 명단

레알: 호드리구(부상)

셀타 비고: 세르히오 알바레스, 다비드 훈카(이상 부상)

레알의 승리가 예상됩니다. 두 팀 모두 상승세를 타고 있지만 전체적인 전력을 봤을 때 레알의 승리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셀타가 안정적으로 수비를 구축한 후 날카로운 역습을 시도하겠지만 레알은 중원을 장악하며 변수를 최대한 줄이는 경기 운영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 득점이 나올 경기는 아니지만 1~2골 차로 레알의 승리가 예상됩니다. 레알에는 너무나도 노련한 선수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다만 두 팀 모두 상대가 강하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조심스러운 경기 운영이 예상되고, 오버 보다는 언더를 추천드립니다. 개인적으로 레알의 2-0 승리를 예상하는데 -1골이라는 불리한 조건(핸디캡)을 적용했을 때도 레알이 승리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라리가에서 레알에 패배를 안겨줄 팀은 없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