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연패의 삼프도리아가 8연승의 인터 밀란을 만납니다. 현재 홈팀 삼프도리아는 부진에 빠져있습니다. 삼프도리아는 최근 리그 10경기에서 2승 2무 6패로 부진한 모습이고, 승점 17점으로 11위 머물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2연패의 늪에 빠지며 아쉬움을 남기고 있습니다.

반면, 원정팀 인터 밀란은 거침없는 상승세입니다. 리그 8연승을 포함해 11경기 무패(9승 2무)를 질주하며 승점 36점으로 2위입니다. 밀라노 라이벌 AC밀란과 승점 1점차고, 이번 삼프로도리아전 승리로 선두를 노리고 있습니다.

삼프도리아는 수비력이 아쉽습니다. 리그 15경기에서 23골을 기록한 득점력은 나쁘지 않지만 중요한 순간마다 집중력을 잃어버리는 수비진이 아쉽고, 25실점을 내주고 있습니다. 패배하는 경기를 보면 주로 1~2골차로 패배하는데, 수비에서 집중력을 발휘했다면 승점을 따낼 수 있는 경기가 많았습니다.

반면, 인터 밀란은 막강한 화력을 자랑합니다. 리그 15경기에서 무려 40골을 퍼부으며 팀 득점 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득점원이 다양하다는 것이 장점입니다. 로멜루 루카쿠 12골 3도움, 라우타로 마르티네스 9골 3도움, 아시라프 하키미 5골 3도움, 알렉시스 산체스 2골 2도움 등 리그에서 골맛을 본 선수만 10명입니다. 이런 화력에 힘입어 8연승을 달리고 있고, 후반에도 반전 카드가 많은 인터 밀란입니다.

전술적으로 보면 삼프도리아는 4-4-2, 인터 밀란은 3-5-2 포메이션을 사용합니다. 삼프도리아는 두 줄 수비를 구축한 후 날카로운 역습을 시도하는 것이 특징이고, 인터 밀란은 좌우 윙백을 전진시켜 찬스를 만들고, 중원에서 점유율을 높이는 것이 특징입니다. 여기에 루카쿠, 산체스, 라우타로가 돌아가면서 투톱을 구축해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다만 이날 경기는 루카쿠가 부상으로 나오지 못해 아쉽습니다.

# 결장자 및 예상 선발 명단

삼프도리아: 마놀로 가비아디니, 알렉스 페라리(이상 부상), 알빈 에크달(징계)

인터 밀란: 로멜루 루카쿠, 안드레아 피나몬티, 마티아스 베시노(이상 부상)

큰 이변이 없는 경기 같습니다. 인터 밀란의 상승세가 엄청나고, 삼프도리아는 최근 수비가 불안합니다. 특히 인터 밀란은 후반 교체 카드도 뛰어난 팀이기에, 잘 풀리지 않는 날에도 승리를 따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두 팀의 전력, 분위기 등을 봤을 때 인터 밀란의 무난한 승리가 예상됩니다.

다득점도 예상됩니다. 삼프도리아의 수비가 불안한 상황에서 인터 밀란이 막강한 화력을 자랑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루카쿠가 부상으로 나오지 못하는 것이 아쉽지만 산체스, 라우타로의 조합도 충분히 강합니다. 적어도 인터 밀란의 두 골차 이상 승리가 예상되기 때문에 ‘오버’와 ‘핸패’를 예측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