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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정몽규 축구협회장, "새 임기 4년 동안 한국축구 백년대계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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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1-07 09:26:08 

[인터풋볼] 이현호 기자 = "임기 4년 동안 축구 백년대계를 마무리하겠습니다." 3선에 성공한 정몽규 대한축구협회(KFA) 회장의 당선 인사말이다.

대한축구협회(KFA) 7일 "회장 선거관리위원회는 제54대 KFA 회장 선거에 단독으로 출마 신청 한 정몽규(58) 후보가 심사 결과 임원의 결격 사유가 없다고 판단돼 최종 당선인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대한체육회의 인준을 거쳐 1월 27일에 제54대 KFA 회장으로 공식 취임해 세 번째 임기를 수행하게 된다. 임기는 오는 2025년 1월까지다. 앞서 정회장은 2013년 1월 제52대 KFA 회장 선거에서 경선을 통해 처음으로 회장직에 오른 정 회장은 2016년 7월 치러진 제53대 KFA 회장 선거에서는 단독 출마해 선거인단 만장일치로 연임에 성공한 바 있다.

3선에 성공한 정몽규 회장은 당선 인사말을 전했다. (이하 인사말 전문)

축구가족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기 바랍니다.

지난 2020년에는 전 국민이 코로나19로 인해 힘겨운 한해를 보냈습니다. 축구가족 여러분과 대한축구협회도 마찬가지로 코로나19의 여파로 많은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2021년 상황도 녹록치 않아 보입니다. 당장 올해 열릴 예정이었던 남녀 FIFA U-20 월드컵과 U-17 월드컵이 취소됐습니다.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예선과 올림픽을 비롯한 국제 대회들도 정상적인 개최 여부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이렇듯 안갯속을 헤쳐 나가야 하는 상황에서 제 54대 대한축구협회장이라는 직책을 맡게 되어 그 어느 때보다 부담감이 크지만 한편으로는 막중한 사명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대한축구협회는 최근 새로운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발표하면서 '두려움 없는 전진'을 핵심 가치로 내세웠습니다. 이는 위기에 더욱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위기에 주저하기보다 맞서 싸울 수 있는 힘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끊임없이 새로운 것을 시도하고 도전하며 한국 축구를 이끌어 나가겠습니다.

두 번의 임기를 거치며 지난 8년 동안 한국축구의 든든한 뼈대를 새로 세우기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한국형 디비전시스템과 천안 축구종합센터를 비롯한 인프라 확충 등 오랜 기간 추진한 일들이 이제 가시적인 성과를 내기 시작했습니다.

디비전시스템은 한국 성인축구의 게임체인저(Game Changer)입니다. 작년에는 허리에 해당하는 K3·K4리그가 성공적으로 출범했습니다. 앞으로 리그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다양한 정책을 시행할 것입니다. 이를 통해 엘리트부터 동호인까지 아우르는 성인무대로 자리 잡게 하겠습니다.

천안에 들어설 축구종합센터는 한국 축구의 새로운 허브가 될 것입니다. 각급 대표팀은 물론 선수, 지도자, 심판을 비롯한 모든 축구인들이 함께하는 터전으로 만들겠습니다. 더불어 축구종합센터에서 시행되는 다양하고 질 높은 교육을 통해 한국축구의 경쟁력을 한 단계 높일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새로운 임기 4년 동안 한국축구의 백년대계를 마무리하겠습니다. 특히, 축구 꿈나무들이 비용 걱정 없이 축구를 배우고, 언제 어디서나 축구를 마음껏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습니다. 축구를 통해 '꿈꾸고, 즐기고, 나누는' 문화가 안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혼자만의 힘으로는 어렵습니다. 축구가족 및 축구팬 모두가 도와주셔야 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초심으로 돌아가겠습니다. 그리고 저에게 주어진 4년의 시간 동안 모든 축구가족과 함께 승리의 역사를 써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대한축구협회장 정 몽 규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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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레알 마드리드는 다음 시즌에 가레스 베일이 복귀할 것이라는 걸 이미 받아들이고 있다는 소식이다.스페인 '아스'는 6일(한국시간) "레알은 조세 무리뉴 감독 밑에서 베일이 다시 날아오르길 원했다. 하짐나 베일의 근육 부상에 대한 최신 정보는 레알에 고무적이지 않다. 레알은 이미 베일이 다음 시즌 복귀할 거라는 의견에 동의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토트넘에서 프리미어리그(EPL) 최고 스타가 된 베일은 2013년 레알로 이적했다. 하지만 2017-18시즌 후반기부터 지네딘 지단 감독과의 사이가 틀어지기 시작했고, 지난 2년 간 경기력이 하락하기 시작했다. 축구에 집중하지 않는 태도를 보여준 베일은 팬들의 비난을 받기 시작했고, 계속된 부상으로 출전 명단조차 제대로 들지 못했다.위상이 점점 내려가던 베일에게 손을 내민 건 토트넘이었다. 토트넘은 베일의 주급을 일부 부담하는 형식으로 1시즌 임대를 선택했고, 7년 만에 베일은 친정팀으로 복귀했다. 토트넘 팬들은 베일이 해리 케인, 손흥민과 함께 KBS라인을 형성하며 공격을 이끌 하나의 축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하지만 2년 동안 망가질 대로 망가진 베일의 몸은 빠르게 회복되지 않고 있다. 이제 시즌 절반이 되어가는 시점이지만 베일은 지금까지 11경기 출장에 그쳤다. 출전 시간은 550여분 남짓. 공격 포인트는 3골이 전부다. 과거와 같은 폭발력이나 파괴력 넘치는 슈팅은 찾아보기 힘들었다.베일의 경기력이 살아나지 않는다면 토트넘 입장에선 임대를 연장할 이유는 없다. '아스'도 "베일이 EPL에서 보여준 모습은 팬들의 사랑을 받기 어려울 것이다. 팬들은 많은 걸 기대했지만 베일은 단 한번도 풀타임 출장을 하지 못했다"며 베일의 임대는 실패에 가깝다고 평가했다.레알도 베일의 복귀를 바라고 있는 상황은 아니다. 레알은 킬리안 음바페 등의 영입을 위해 긴축 재정을 펼치고 있는데, 고액주급자인 베일의 복귀는 전혀 달갑지 않기 때문이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21-01-07 10:22:42
[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부천FC1995가 미드필더 송홍민(25), 장현수(28)와 재계약을 체결하며 중원에 무게감을 싣는다.송홍민은 2018시즌을 앞두고 부천에 입단하여 프로 데뷔를 했다. 지난 3년간 꾸준히 경기에 나서며 현재 K리그 50경기에 출전하여 2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 특히 지난해에는 중원과 수비를 오가며 팀이 필요할 때마다 전술에 맞게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부천에서 경험을 많이 가지고 있는 만큼 이영민 감독 체제 하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주목된다.송홍민은 "부천에서 뛴 지 벌써 3년이 되었다. 팬 분들과 앞으로도 함께 하게 되어서 영광이다. 더 뛸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구단과 감독님께 감사드린다. 동계훈련부터 노력을 많이 해서 팀 순위가 상승할 수 있도록 하겠다. 지난해 포지션 변화도 있었지만 올해 골이나 도움 등의 공격 포인트도 많이 올리고 싶다"고 말했다.장현수는 수원삼성에서 프로 데뷔한 후 부산아이파크를 거쳐 2019년에 부천에 입단했다. 부천에서 두 시즌 동안 48경기에 출전하여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2019시즌에는 25경기에 출전하여 리그 막판 준플레이오프 진출에 기여했고 지난 시즌에도 23경기에 출전하며 팀의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장현수는 "작년에 이어 다시 부천과 재계약을 맺게 되어 감사하다. 올해 동계훈련 통해서 잘 준비해 팀이 승리 할 수 있도록 공격 포인트를 많이 기록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부천FC1995 이영민 감독은 "두 선수 모두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선수들이다. 프로에서의 경험도 많이 있고 부천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주었다. 기존 선수들과 조화가 잘 되어 2021시즌 팀에서 많은 것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21-01-07 10:17:50
[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인천유나이티드가 '원클럽맨' 김도혁과 2년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기간은 2023년까지다.인천 구단은 2014년 입단해 6시즌 동안 좋은 활약을 보여준 '원클럽맨' 김도혁과 2년 연장 계약에 합의했다고 7일 밝혔다.K리그 통산 171경기 10골 12도움을 기록한 김도혁은 2014년 인천에 입단하며 프로에 입문했다. 그는 데뷔 첫해부터 리그 26경기에 출전하며 주전 미드필더로 성장했다. 특히 '중원의 살림꾼'으로서 팀을 위해 헌신하며 인천 팬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아산무궁화축구단(현 충남아산FC)에서 군 복무를 이행한 1년 반의 시간을 제외하면 6시즌 동안 줄곧 인천에서 활약했다. 김도혁은 2015시즌과 2016시즌에는 부주장으로, 2017시즌에는 주장으로, 그리고 2020시즌에는 다시 부주장으로서 인천의 K리그 1 생존을 이끌었다.인천 팬들은 김도혁에게 '하프스타'라는 별명을 붙여주며 친밀감을 나타냈다. 김도혁 역시 구단 각종 콘텐츠에 출현해 입담을 뽐내며 팬 친화적인 행보를 걸어왔다.김도혁은 "'원클럽맨'을 넘어서 팀의 '레전드'로 남고 싶다. 앞으로 더 발전하는 선수가 되어 팀의 순위를 올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인천 팬 앞에서 이를 증명해내겠다"라고 말했다. 인천 구단과 연장 계약에 합의한 김도혁은 지난 6일부터 거제에서 열리는 팀 전지훈련에 합류해 시즌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21-01-07 10:06:53
[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AC밀란이 리그 첫 패배를 기록하면서 세리에A 선두권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AC밀란은 7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 위치한 산시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1시즌 세리에A 16라운드 경기에서 유벤투스에 1-3으로 패배했다. AC밀란은 16경기 만에 첫 패배를 당해 승점 37을 유지했다. 유벤투스는 한 경기 덜 치른 상태로 승점 30이 되며 4위로 도약했다.최근 분위기를 보면 AC밀란이 우세한 경기를 펼칠 것으로 예상됐지만 선제골은 유벤투스의 몫이었다. 전반 18분 페데리코 키에사의 패스를 받은 파울로 디발라가 환상적인 백힐 패스를 다시 내줬고, 키에사가 마무리하며 AC밀란의 골망을 열었다.AC밀란도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전반 41분 역습 기회에서 하파엘 레앙이 내준 패스를 다비데 칼라브리아가 논스톱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동점골을 기록했다. 다시 균형을 맞춘 AC밀란이지만 키에사와 디발라의 호흡을 막아내지 못했다. 후반 16분 디발라의 패스를 받은 키에사가 다시 한 번 득점에 성공했다. 웨스턴 멕케니까지 추가골을 터트리며 유벤투스가 승리했다.유벤투스가 승리하면서 세리에A 선두 경쟁은 알 수 없게 됐다. 1,2위 경쟁을 펼치던 AC밀란과 인터밀란이 나란히 16라운드에 패배하면서 승점을 쌓지 못했다. 현재 3위를 달리고 있는 AS로마도 최근 6경기 5승 1패로 완연한 상승세를 보이며 승점 33을 기록하고 있다. 유벤투스도 부족한 한 경기에서 승리하면 승점 33이 된다. 1위부터 4위까지가 대략 1경기차이로 모두 좁혀질 수 있는 상황이다.2위 인터밀란을 제외한 나머지 세 팀은 모두 유럽대항전까지 병행해야 되는 상황이다. AC밀란의 상승세가 계속될지 혹은 유벤투스가 다시 1위로 치고 올라올지, 아니면 AS로마가 우승에 도전할 것인지 아무도 예측하기 힘든 2020-21시즌 세리에A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21-01-07 10:05:02
[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프로축구단 수원FC가 지난 시즌 성남FC에서 뛴 베테랑 공격수 양동현(35)을 영입했다.양동현은 2002년 대한축구협회 유소년 축구유학 프로젝트 1기 출신으로 프랑스 FC메스와 스페인 레알 바야돌리드의 유스팀에서 유망주로 발돋움했다.지난 2005년 울산 현대에 입단한 양동현은 이후 부산, 포항, 세레소 오사카, 아비스파 후쿠오카, 성남에서 활약하며 K리그 통산 315경기 93득점 34도움을 기록 중이다.특히 2017시즌 포항스틸러스에서는 장신의 피지컬과 강력한 슈팅 능력을 바탕으로 36경기 19득점으로 득점왕에 오른 바 있다. 지난 해에 이어 공격 축구를 이어가는 수원FC 김도균호의 전방 라인에 든든한 맏형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된다.양동현은 "지난 시즌 수원FC가 구사한 공격 축구는 인상 깊었다. 감독님의 새로운 공격 축구에 활기를 불어 넣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양동현은 6일부터 제주 서귀포에서 시작한 수원FC의 전지훈련에 참가해 컨디션을 끌어 올리고 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21-01-07 10:05:00
[인터풋볼] 이현호 기자 = 루카 밀리보예비치(29, 크리스털 팰리스)가 새해 초부터 사과문을 올렸다.세르비아 출신 미드필더 밀리보예비치는 2017년에 그리스 올림피아코스를 떠나 잉글랜드 크리스털 팰리스로 이적했다. 첫 시즌부터 주전을 차지한 그는 팀 내에서 두터운 신뢰를 받아 주장 완장까지 이어받았다. 올 시즌에는 리그 13경기에 출전했다.하지만 최근 논란의 중심에 섰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해지면서 영국 보건 당국이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지침을 내렸지만 밀리보예비치는 여러 지인들과 모여 파티를 벌였다. 이 파티에는 풀럼 공격수 알렉산다르 미트로비치(26, 세르비아)도 있었다. 이들을 향한 여론이 악화되면서 징계 여부까지 거론되고 있다.밀리보예비치는 곧바로 입장문을 발표했다. 그는 "신년 파티를 벌인 것에 대해 공개적으로 사과하고 싶다. 크리스털 팰리스의 주장인 나는 축구 그 이상의 책임을 져야 한다. 팬, 구단, 감독, 팀원들에게 실망감을 안겨 대단히 죄송하다"고 전했다.이어 "지금은 모든 사람들에게 힘든 시기다. 이런 상황에서도 내가 사랑하는 일을 계속 할 수 있다는 건 축복받은 일이다. 그렇기에 더욱 더 죄송하다"면서 "영국 국민보건서비스(NHS)에 기부활동도 하고 있다. 전염병과 싸우는 의료진들을 언제나 응원한다"고 마무리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21-01-07 09:40:02
[축구] 정몽규 축구협회장, "새 임기 4년 동안 한국축구 백년대계 목표"
[인터풋볼] 이현호 기자 = "임기 4년 동안 축구 백년대계를 마무리하겠습니다." 3선에 성공한 정몽규 대한축구협회(KFA) 회장의 당선 인사말이다.대한축구협회(KFA) 7일 "회장 선거관리위원회는 제54대 KFA 회장 선거에 단독으로 출마 신청 한 정몽규(58) 후보가 심사 결과 임원의 결격 사유가 없다고 판단돼 최종 당선인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정 회장은 대한체육회의 인준을 거쳐 1월 27일에 제54대 KFA 회장으로 공식 취임해 세 번째 임기를 수행하게 된다. 임기는 오는 2025년 1월까지다. 앞서 정회장은 2013년 1월 제52대 KFA 회장 선거에서 경선을 통해 처음으로 회장직에 오른 정 회장은 2016년 7월 치러진 제53대 KFA 회장 선거에서는 단독 출마해 선거인단 만장일치로 연임에 성공한 바 있다.3선에 성공한 정몽규 회장은 당선 인사말을 전했다. (이하 인사말 전문)축구가족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기 바랍니다.지난 2020년에는 전 국민이 코로나19로 인해 힘겨운 한해를 보냈습니다. 축구가족 여러분과 대한축구협회도 마찬가지로 코로나19의 여파로 많은 어려움을 겪었습니다.2021년 상황도 녹록치 않아 보입니다. 당장 올해 열릴 예정이었던 남녀 FIFA U-20 월드컵과 U-17 월드컵이 취소됐습니다.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예선과 올림픽을 비롯한 국제 대회들도 정상적인 개최 여부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이렇듯 안갯속을 헤쳐 나가야 하는 상황에서 제 54대 대한축구협회장이라는 직책을 맡게 되어 그 어느 때보다 부담감이 크지만 한편으로는 막중한 사명감을 느끼고 있습니다.대한축구협회는 최근 새로운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발표하면서 '두려움 없는 전진'을 핵심 가치로 내세웠습니다. 이는 위기에 더욱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위기에 주저하기보다 맞서 싸울 수 있는 힘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끊임없이 새로운 것을 시도하고 도전하며 한국 축구를 이끌어 나가겠습니다.두 번의 임기를 거치며 지난 8년 동안 한국축구의 든든한 뼈대를 새로 세우기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한국형 디비전시스템과 천안 축구종합센터를 비롯한 인프라 확충 등 오랜 기간 추진한 일들이 이제 가시적인 성과를 내기 시작했습니다.디비전시스템은 한국 성인축구의 게임체인저(Game Changer)입니다. 작년에는 허리에 해당하는 K3·K4리그가 성공적으로 출범했습니다. 앞으로 리그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다양한 정책을 시행할 것입니다. 이를 통해 엘리트부터 동호인까지 아우르는 성인무대로 자리 잡게 하겠습니다.천안에 들어설 축구종합센터는 한국 축구의 새로운 허브가 될 것입니다. 각급 대표팀은 물론 선수, 지도자, 심판을 비롯한 모든 축구인들이 함께하는 터전으로 만들겠습니다. 더불어 축구종합센터에서 시행되는 다양하고 질 높은 교육을 통해 한국축구의 경쟁력을 한 단계 높일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새로운 임기 4년 동안 한국축구의 백년대계를 마무리하겠습니다. 특히, 축구 꿈나무들이 비용 걱정 없이 축구를 배우고, 언제 어디서나 축구를 마음껏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습니다. 축구를 통해 '꿈꾸고, 즐기고, 나누는' 문화가 안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혼자만의 힘으로는 어렵습니다. 축구가족 및 축구팬 모두가 도와주셔야 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초심으로 돌아가겠습니다. 그리고 저에게 주어진 4년의 시간 동안 모든 축구가족과 함께 승리의 역사를 써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감사합니다.대한축구협회장 정 몽 규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21-01-07 09:26:08
사진=PSG SNS[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48)이 복귀전에서 승리하지 못해 아쉬움을 삼켰다.파리생제르맹(PSG)은 7일 오전 5시(한국시간) 프랑스 론알프주 생테티엔에 위치한 스타드 조프루아 기샤르서 열린 2020-21시즌 프랑스 리그 앙 18라운드에서 생테티엔과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PSG는 승점 1점을 추가해 2위에 이름을 올렸다.이날 경기는 포체티노 감독의 PSG 감독 데뷔전으로 화제가 집중됐다. 포체티노 감독은 3일 토마스 투헬 감독의 후임으로 PSG에 부임했다. 선수 시절 2001년부터 2003년까지 PSG서 활약한 포체티노 감독은 팀의 수장으로 18년 만에 팀에 복귀한 것이다. 중도 부임이었기 때문에 얼마나 빨리 자신의 색채를 녹이느냐가 관건으로 지목됐다.PSG 감독 첫 경기 결과는 아쉬웠다. PSG는 전반 19분 로만 하무마에게 실점해 0-1로 끌려갔다. 전반 22분 모이스 킨이 빠르게 동점골을 기록해 분위기를 가져왔다. PSG는 68.5%의 점유율을 가지며 생테티엔을 압박했지만 마무리가 되지 않았다. 유효슈팅 4회를 기록했는데 이는 생테티엔(5회)보다 적었다. 부상으로 빠진 네이마르, 마우로 이카르디 등 공격진 공백이 아쉬웠다.PSG는 승점 1점을 얻는데 만족해야 했다. 같은 시간 리옹이 랑스에 3-2로 승리하며 승점 3점을 추가해 1위 자리를 공고히 했다. PSG는 선두 리옹보다 승점 3점 뒤쳐져 있다. 리그 앙 최강자 면모를 유지하기 위해선 하루빨리 1위 탈환이 필요한 상황이다.포체티노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서 "우리는 PSG다. 반드시 이겨야 했다. 당연히 무승부는 실망스럽다. 부임한 지 3일 만에 경기를 치렀기에 준비할 시간이 거의 없었다. 개선해야할 여지는 많다. 결과는 불만족스럽지만 생테티엔의 경기력을 칭찬하고 싶다"고 말했다.이어 "여러 전술을 시도할 생각이다. 선수들도 잘 따라오고 있어서 기쁘다. 그들의 태도와 노력에 만족하고 있다. 많은 부분이 긍정적이지만 바뀌어야할 점도 확실히 존재한다. 공 소유 상황에서 움직임을 특히 개선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21-01-07 09:25:02
[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대한축구협회(KFA) 회장 선거관리위원회는 제54대 KFA 회장 선거에 단독으로 출마 신청 한 정몽규(58) 후보가 심사 결과 임원의 결격 사유가 없다고 판단돼 최종 당선인으로 결정했다고 7일 밝혔다.지난해 12월 21일부터 23일까지 3일간 진행된 KFA 회장 선거 후보자 등록 기간 동안 정 회장이 단독으로 입후보했다. KFA 정관(23조)에 따르면 '후보자가 1인인 경우, 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는 임원의 결격 사유를 심사하고 하자가 없을 경우 그 1인을 투표 없이 당선인으로 결정한다'고 돼 있다.이로써 정 회장은 1월 6일 예정됐던 선거를 치르지 않고 선관위 심사를 거쳐 제54대 KFA 회장 당선인이 됐다. 참고로 정 회장은 제54대 KFA 회장 선거 출마로 인해 지난해 12월 2일(후보등록의사표명서 제출)부터 1월 6일(선거일)까지 직무정지 상태였다가 7일 회장직으로 복귀했다.정 회장은 대한체육회의 인준을 거쳐 1월 27일에 제54대 KFA 회장으로 공식 취임해 세 번째 임기를 수행하게 된다. 임기는 오는 2025년 1월까지다.정 회장은 HDC(현대산업개발) 회장과 프로축구 부산아이파크 구단주를 겸하고 있다. 1994년 울산현대 프로축구단 구단주를 맡으며 축구계에 입문했고, 2011년 한국프로축구연맹 총재를 역임했다.2013년 1월 제52대 KFA 회장 선거에서 경선을 통해 처음으로 회장직에 오른 정 회장은 2016년 7월 치러진 제53대 KFA 회장 선거에서는 단독 출마해 선거인단 만장일치로 연임에 성공했다.1962년 서울 출생용산고 – 고려대 – 영국 옥스퍼드대 석사대한축구협회 회장(2013.1 ~ 현재)한국프로축구연맹 총재(2011.1 ~ 2013.1)부산 아이파크 프로축구단 구단주(2000.1 ~ 현재)HDC 회장(1999.3 ~ 현재)전북현대 프로축구단 구단주(1997.1 ~ 1999.3)현대자동차 회장(1996.1 ~ 1998.12)울산현대 프로축구단 구단주(1994.1 ~ 1996.12)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21-01-07 09:16:47
[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조세 무리뉴의 토트넘과 펩 과르디올라의 맨체스터 시티가 카라바오컵 결승에서 격돌한다.맨시티는 7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0-21시즌 카라바오컵 준결승전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2-0으로 꺾었다. 이로써 맨시티는 4년 연속 리그컵 결승에 진출했다.경기 초반부터 양 팀은 치열한 다툼을 벌였지만 전반전은 0-0으로 마무리됐다. 후반전 시작과 함께 맨시티가 앞서가기 시작했다. 후반 5분 프리킥 상황에서 필 포든이 날카로운 크로스를 맨유 수비수들이 걷어내지 못했고, 적극적으로 침투한 존 스톤스가 밀어 넣으며 선제골을 넣었다.맨유는 브루노 페르난데스와 프레드를 중심으로 반격을 펼쳤지만 폴 포그바와 앙토니 마르시알 등 공격진들이 부진했다. 그래도 맨유가 분위기를 계속 이어갔지만 후반 38분 코너킥에서 흘러나온 공을 페르난지뉴가 강력한 중거리 슈팅으로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그대로 경기가 종료되며 맨시티가 카라바오컵 결승에 진출했다.4월 25일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결승전은 토트넘과 맨시티의 대진이 성사됐다. 스페인 라리가에서부터 이어져온 라이벌 관계인 무리뉴와 펩의 자존심이 결려있는 대결이다. 한 시대를 풍미한 두 감독답게 리그컵 우승 경력이 화려하다.먼저 '우승 청부사' 무리뉴는 첼시에선 2004-05, 2006-07, 2014-15시즌, 맨유에선 2016-17시즌에 리그컵 결승에 진출했는데 단 한 번도 리그컵 결승에서 패배한 적이 없다. 이 기록은 펩도 마찬가지다. 2016-17시즌에 맨시티에 부임한 뒤로 펩은 2017-18시즌부터 4시즌 연속으로 리그컵 결승에 진출했다. 지난 3시즌 동안 모두 우승을 차지했다.최근 전적만 놓고 보면 무리뉴 쪽에 힘이 실리는 게 사실이다. 무리뉴가 토트넘 감독직을 잡은 뒤 두 감독은 2번 맞대결을 펼쳤는데, 모두 토트넘이 승리했다. 맨시티는 2경기에서 4골을 내줬고, 단 한 골도 넣지 못했다.특히 손흥민은 맨시티를 상대로 6골을 넣었을 정도로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무리뉴가 13년 동안 이어진 토트넘의 무관을 깰 수 있을지 아니면 펩이 리그컵 강자로서의 면모를 보여줄지에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21-01-07 09: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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