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2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챔피언십 6위 왓포드의 맞대결입니다. 맨유는 시즌 초반 부진을 극복하며 최근 리그에서 8승 2무의 좋은 성적을 거두며 승점 33점으로 2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선두 리버풀과 승점이 같지만 한 경기를 덜 치렀기 때문에 언제든지 선두로 올라갈 수 있습니다. 그러나 직전 리그컵 준결승전에서는 맨체스터 시티에 0-2 완패를 당하면서 결승에 진출하지는 못했습니다.

반면, 왓포드는 분위기가 좋지 않습니다. 최근 리그 4경기에서 1승 1무 2패의 부진에 빠져있습니다. 특히 순위 싸움을 펼치는 브렌트포드, 허더스필드, 스완지 시티에 승리를 가져가지 못하면서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전술적으로 보면 맨유는 4-2-3-1 포메이션을 사용해 중원을 장악하고, 빠른 공격을 시도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번 경기에서는 로테이션이 예상되는데, 카바니가 징계로 빠져있기 때문에 그린우드가 모처럼 전방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2선에는 제임스, 반 더 비크, 마타가 나서 창의성을 발휘해야 합니다. 수비진과 골키퍼 포지션에서도 변화가 있을 전망입니다.

왓포드는 4-4-2 포메이션을 사용합니다. 전통적으로 두 줄 수비를 구축한 후 최전방에 있는 투톱을 중심으로 역습을 펼치는 것이 특징인데, 큰 변화는 없습니다. 왓포드에서는 디니, 그레이, 사르를 주목해야 합니다.

# 결장자 및 예상 선발 명단

맨유: 필 존스(부상), 에딘손 카바니(징계)

왓포드: 이삭 수젝스, 크레이그 캐스카트, 톰 델레-바시루, 크리스티안 카바셀레, 도밍고스 퀴나(이상 부상), 제임스 가르너(맨유 임대)

맨유가 로테이션을 가동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장담할 수는 없지만 맨유의 승리가 예상됩니다. 맨유는 최근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고, 꾸준하게 로테이션을 가동하면서도 계속 결과를 만들어왔습니다. 리그컵에서 아쉽게 탈락한 상황에서 FA컵도 상당히 중요해졌고, 최근 기회를 받지 못했던 제임스, 반 더 비크, 헨더슨의 활약이 기대됩니다. 반면, 왓포드는 부상자가 많고, 최근의 흐름도 좋지 않기에 이번 경기는 맨유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두 팀 모두 수비력에 있어서 아쉽기 때문에 많은 득점이 예상됩니다. 맨유도 한 번 터지면 무섭고, 왓포드도 디니, 그레이, 사르가 있어 공격진 만큼은 EPL 급입니다. 두 팀의 치열한 화력 대결이 예고되고 있고, 이번 경기는 언더 보다 오버를 추천드립니다. 다만 핸디캡에서는 -1.5가 적용되면 ‘핸패’가 예상됩니다. 맨유가 강하기는 하지만 왓포드가 만만치 않기 때문입니다. 특히 공격력이 강하기 때문에 맨유가 무실점으로 이기기는 어려워 보이고, 한 골차 승부를 예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