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승 행진에 제동이 걸린 팀과 분위기가 좋은 팀의 맞대결입니다. 먼저 앙제는 프랑스 리그앙에서 19경기 9승 3무 7패로 리그 7위(승점30)이고 파리생제르망(PSG)은 19경기 12승 2무 4패로 2위(승점39)에 올라있습니다.

홈팀 앙제는 최근 올랭피크 마르세유(2-1승)와 릴(2-1승)이라는 까다로운 팀들에 모두 승리를 거뒀습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AS모나코에는 0-3으로 패하며 연승을 이어가지 못했습니다. 강팀들과 계속되는 일정에도 2승 1패의 성적은 나쁘지 않습니다만 이제 사실상 끝판왕이라고 볼 수 있는 PSG를 만났습니다. 앙제는 올 시즌 분위기를 3경기 이상 이어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리그를 기준으로 3경기 연속 무패(2승 1무)가 가장 좋은 흐름입니다. 그럼에도 연패를 기록하며 분위기가 완전히 꺾이는 일은 없었습니다. 시즌 초반 6경기에도 승패승패승패를 반복하며 3승 3패의 성적을 기록한 바 있습니다.

이에 맞선 PSG는 최근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뒤 프랑스 슈퍼컵에서 마르세유를 꺾고 우승하는 등 긍정적인 분위기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리그 역시 포체티노 감독 데뷔전에서는 생테티엔과 무승부를 거뒀지만 곧바로 브레스트를 상대로 3-0 완승을 기록했습니다.  PSG가 올 시즌 유독 패배가 많은 것은 사실입니다. 코로나로 조기 종료된 지난 시즌을 제외하고 최근 3시즌 동안 38경기에서 5패, 3패, 5패만을 내줬지만 현재는 19경기에서 4패를 내줬습니다. 그럼에도 선두 올랭피크 리옹과 승점 1점 차이기 때문에 여전히 우승 가능성은 충분합니다. 

결장 예상 명단

앙제 : 엔조 에보세, 소피앙 부팔

PSG : 후안 베르나트

# 승부 예측 

포체티노 감독이 PSG를 이끌고 원정 첫 승을 가져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우선 PSG는 대부분의 선수가 출전 가능 상태입니다. 이는 앙제도 마찬가지이지만 가용한 선수 폭이 훨씬 넓고 개개인의 기량이 뛰어난 PSG 입장에서 훨씬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또한 PSG가 리그 순위에서는 2위지만 공격력은 최고 수준입니다. 19경기에서 무려 43골을 터뜨리는 화력을 과시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리그 최소 실점팀(11실점)이기 때문에 공수 모두 완벽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앙제의 경우 공격이 뛰어나거나 수비가 단단하다고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앙제가 최근 강팀들을 상대로 좋은 성적을 거뒀지만 PSG는 리그앙에서 몇 년 동안 '어나더 레벨'로 군림해온 만큼 이번에는 승점 3점을 가져오기 쉽지 않아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