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등이 필요한 팀과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팀이 만났습니다. 먼저 니스는 프랑스 리그앙에서 18경기 6승 5무 7패로 리그 13위(승점23)이고 보르도는 19경기 7승 5무 7패로 10위(승점26)입니다.

홈팀 니스는 최근 리그 4경기(2무 2패)에서 승리가 없습니다. 올 시즌 현재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는 올랭피크 리옹에 1-4로 대패했고 순위 경쟁을 하고 있는 브레스트에도 0-2로 무릎을 꿇었습니다. 특히 리그 최하위에 놓여있는 로리앙과 2-2로 무승부를 거둔 것도 뼈아픕니다. 4경기에서 승리하지 못하는 동안 9실점을 내줬습니다. 니스는 무승의 늪에 빠지기 전까지 14경기에서 16실점만을 허용하며 나쁘지 않은 수비력을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시즌 초반에도 몽펠리에(1-3패), 파리생제르망(0-3패) 등 패하는 경기에서는 유독 실점이 많았습니다. 지금까지 패하지 않았던 11경기(6승 5무)에서 2실점 이상 내준 경기는 로리앙전이 유일합니다. 

이에 맞선 보르도는 최근 리그 2경기에서 1승 1무의 성적을 기록 중입니다. 특히 최하위 로리앙에 2-1 승리를 거두며 기세를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올 시즌 보르도의 가장 큰 문제점은 19경기 20득점의 빈약한 공격력입니다. 수비의 경우 21실점을 내주며 그나마 괜찮은 상황입니다. 리그 기준으로 보르도에서 가장 득점이 많은 선수는 레미 오댕(4골)입니다. 하탐 벤 아르파, 황의조, 지미 브리앙(이상 2골) 등 다른 공격진들의 분발이 필요합니다. 올 시즌 보르도가 3골 이상의 대승을 거둔 경기는 디종전 3-0 승리가 유일합니다. 

결장 예상 명단

니스 : 단테, 다닐루, 미지앙 마올리다

보르도 : 하탐 벤 아르파, 메흐디 제르칸

# 승부 예측 

두 팀의 경기에서는 승자도 패자도 없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앞서 언급드린 것처럼 니스는 수비가 무너지는 상황이 나오지 않는다면 승점을 얻어갈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보르도와 경기에서는 수비의 중심을 잡아주고 있는 베테랑 수비수 단테가 부상으로 결장할 것으로 보입니다. 단테는 지난 11월 초부터 부상으로 계속 결장하고 있습니다. 공교롭게도 단테의 결장 전후로 니스의 리그 성적이 상반됩니다. 단테가 후반 교체 아웃된 앙제전까지 니스는 9경기에서 5승 2무 2패를 기록 중이었고, 이후 9경기에서 1승 3무 5패의 부진에 빠졌습니다. 다만 앞서 언급드린 것처럼 보르도의 화력이 그렇게 강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니스가 보르도를 상대로 수비가 크게 흔들릴 것 같지는 않습니다. 다만 니스의 공격력도 크게 날카롭지 않기 때문에 0-0 혹은 1-1 무승부가 가장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