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경기 구간 4승 1패. 피닉스도 다시 반등할 준비를 마쳤습니다. 그 중심엔 역시 Big3 (폴-부커-에이튼)가 있고 특히 클러치 타임 때 보여주는 폴의 활약은 전성기 못지않은 모습입니다. 아무래도 이 날 과제는 '테이텀을 어떻게 괴롭혀주느냐?'일텐데 브릿지스, 크라우더, 존슨 등 의외로 포워드 자원도 두터운 팀이라는 점. 백코트의 우위를 앞세운다면 피닉스가 충분히 해볼만한 대결이 될 거 같구요.

보스턴은 서부 원정 스케줄에서 2승 1패. 만만치 않았던 클리퍼스 상대로도 승리를 거뒀습니다. 브라운이 이 날도 결장하는 가운데 테이텀은 확실히 올스타 레벨 이상의 선수로 성장했구나라고 느껴질만큼 영향력이 엄청나긴 합니다. 그리고 직전 모처럼 켐바 워커가 24득점을 기록했고 전혀 예상치 않았던 칼센 에드워즈의 활약까지... 핵심 선수가 빠져도 그 공백을 다른 선수들이 커버해주는 보스턴 입니다. 이게 스티븐스 감독의 역량이라는 생각.

두 팀 전력상 우열을 가리기 힘들다는 생각이고 백코트 우위의 피닉스냐? 테이텀의 하드캐리 보스턴이냐? 취향 차이에 따라 승패가 갈릴 거 같습니다. 우선 부커는 피닉스 상대로 1경기 70득점을 기록했던 좋은 기억도 있고 스마트가 없는 상황이라면 꽤나 날카로운 스코어러로써 모습을 보여주지 않을까 생각. 페인트 존 싸움에서도 기복심한 보스턴 빅맨진에 비해 에이튼이 어느정도 우위를 점할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그리고 동부의 어느 강팀이라도 클리퍼스 >> 피닉스 연달아 원정 스케줄에서 연승을 거두는 것도 쉽지 않다는 예상. 저는 이 경기 피닉스 승으로 접근하겠습니다. 나름 배당 대비 메리트 있는 경기란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