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챔피언 알 아흘리(이집트)와 유럽 챔피언 바이에른 뮌헨(독일)의 맞대결입니다. 알 아흘리는 지난 5일 개최국 초청팀인 알두하일(카타르)과 첫 경기를 치렀습니다. 알 아흘리는 전반 30분 엘 사햐트의 중거리슛 선제골에 힘입어 1-0 승리를 거뒀습니다. 이번 대회는 조건부 유관중으로 진행되는데 알 아흘리 팬 수천명이 경기장을 찾아 응원을 보냈습니다. 알 아흘리는 홈경기 분위기 속에서 바이에른 뮌헨을 상대합니다.

바이에른 뮌헨은 최근 공식전 5연승을 달리고 있습니다. 1월 초 DFB포칼에서 홀슈타인 킬에 승부차기 패배를 당한 뒤 분데스리가 5경기에서 모두 승리했습니다. 프라이부르크전 2-1 승, 아우크스부르크전 1-0 승, 샬케전 4-0 승, 호펜하임전 4-1 승, 헤르타 베를린전 1-0 승리로 12득점 2실점을 기록했습니다. 공수 밸런스가 상당히 탄탄합니다.

시즌 중에 카타르로 장거리 원정을 떠난 바이에른 뮌헨은 가용할 수 있는 베스트 스쿼드를 꾸렸습니다. 마누엘 노이어, 쥘레, 파바르, 키미히, 그나브리, 레반도프스키, 사네, 코스타, 보아텡, 데이비스, 뤼카, 뮐러, 알라바, 코망 등과 함께 클럽월드컵에 나섭니다. 앞서 2013년에 클럽월드컵 우승 경험이 있는 뮌헨은 구단 통산 2회 우승에 도전합니다.

#승부예측

바이에른 뮌헨의 압도적인 승리를 바라봅니다. 뮌헨은 전력 누수 없이 카타르행 비행기에 올랐습니다. 목표는 뚜렷합니다. 주전 공격수 토마스 뮐러는 “2013년 우승 기억이 또렷하다. 팬들을 위해 또 우승하고 싶다”고 다짐했으며, 조슈아 키미히 역시 “올 시즌 6번째 우승컵을 들고 싶다”고 각오했습니다. 레반도프스키, 뮐러, 사네가 이끄는 공격진은 알 아흘리 수비를 초토화시킬 만한 화력이 있습니다. 그와 동시에 노이어, 쥘레 등이 지키는 수비진은 알 아흘리 공격을 가볍게 막을 것으로 전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