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비가 불안한 두 팀의 맞대결입니다. 리즈는 막강한 화력을 자랑하지만 리그 21경기에서 38실점을 기록할 정도로 수비가 불안하고, 팀 실점이 뒤에서 두 번째입니다. 팰리스 역시 37골을 내주면서 팀 실점이 좋지 않습니다. 현재 두 팀 모두 승점 29점을 기록하고 있지만 골 득실에 순위가 갈렸고, 리즈가 11위, 팰리스가 13위입니다. 안정적으로 강등권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두 팀 모두 승리가 필요합니다.

리즈는 도깨비 같은 팀입니다. 엄청난 화력을 자랑하지만 상대적으로 수비가 불안하기 때문에 레스터 같은 강팀을 잡을 때도 있지만 브라이튼 같은 하위권 팀에 패배하기도 합니다. 최근 리그와 컵대회를 포함한 5경기에서 2승 3패의 부진한 성적을 거두고 있는데, 특히 FA컵에서 하부리그 팀에 0-3 완패를 당하기도 했습니다. 수비 안정화가 필요한 리즈입니다.

반면 팰리스는 최근 리그에서 2연승을 거두며 살아나고 있습니다. 울버햄튼과 뉴캐슬을 제압하며 연승을 기록했고, 무엇보다 두 경기에서 단 1실점만 허용했습니다. 불안했던 수비가 안정화를 찾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긍정적입니다.

다만 두 팀의 문제는 부상입니다. 두 팀 모두 핵심 선수들이 대거 빠져있습니다. 리즈는 로드리고, 코흐, 포쇼, 요렌테, 오캄포가 부상을 당했습니다. 팰리스는 더 심각합니다. 주포 자하가 부상으로 쓰러졌고, 톰킨스, 사코, 슐럽, 맥아더, 맥카시 등 무려 9명이 빠져있는 상황입니다.

결과적으로 두 감독이 부상 공백을 얼마나 잘 메우는지가 중요합니다. 전술적으로 보면 비엘사 감독의 리즈는 4-1-4-1 포메이션을 사용합니다. 필립스를 중앙 미드필더로 두고, 4명의 미드필더를 공격적으로 배치해 찬스를 만드는 것이 특징입니다. 무엇보다 로드리고가 없기 때문에 뱀포드의 역할이 중요하고, 코흐, 요렌테가 없는 수비를 안정화 시키는 것이 최우선입니다.

팰리스는 전형적인 4-4-2 포메이션을 사용합니다. 두 줄 수비를 구축한 후 빠른 역습을 시도하는 것이 특징이고, 좌우 측면에 드리블 돌파가 좋은 윙어를 배치합니다. 여기에 전방에 자하가 빠진 자리는 벤테케와 아예우가 나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상대전적을 보면 리즈가 16승 9무 9패로 앞서 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 2010년대 초반 맞대결 기록이고, 이번 시즌 맞대결에서는 팰리스가 4-1 대승을 거뒀습니다. 리즈는 복수를, 팰리스는 더블을 노리고 있습니다.

# 결장자 및 예상 선발 명단

# 승부 예측

두 팀 모두 부상자가 많기 때문에 변수가 있는 경기입니다. 공격력이 강한 리즈지만 수비력이 불안하고, 팰리스는 자하라는 ‘에이스’가 부상으로 빠져 있는 것이 아쉽습니다. 두 팀 모두 전력이 약해졌고, 약점이 있기 때문에 한쪽으로 승부가 기울 것 같지는 않습니다. 이번 경기는 난타전 끝에 무승부를 예상합니다. 두 팀 모두 화력에 비해 수비력이 좋지 않기 때문에 ‘오버’가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