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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레알이 제시한 연봉 160억...거절 힘들었어" 토티의 그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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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2-11 15:46:05 

[인터풋볼] 이현호 기자 = 프란체스코 토티(44, 이탈리아)가 현역 시절 레알 마드리드 이적이 성사될 뻔했다고 털어놨다.

토티는 '로마의 왕자'라고 불릴 정도로 AS로마를 사랑하는 선수였다. 1989년 12살의 나이로 AS로마 유스팀에 입단 한 뒤 2017년 은퇴할 때까지 28년간 로마 유니폼만 입었다. 세리에A 우승, 신인상, 득점왕 MVP를 모두 섭렵했고, 코파 이탈리아, 이탈리아 수퍼컵 우승 트로피도 들었다.

토티가 로마 소속으로 뛴 공식 경기만 무려 785경기다. 출전 시간으로 환산하면 6만 시간에 육박한다. 이 기간 동안 307골 184도움을 기록했다. 정통 스트라이커가 아닌 공격형 미드필더로서 경이로운 기록을 쌓은 것이다.

이탈리아 대표팀에서도 큰 족적을 남겼다. 이탈리아 U-15 대표팀을 시작으로 모든 연령별 대표팀을 고루 거쳤다. 1998년 이탈리아 국가대표팀 소속으로 A매치에 데뷔하더니 유로 2000, 2002 한일 월드컵, 유로 2004, 2006 독일 월드컵 등에 출전했다. 이탈리아는 유로 2000 준우승, 2006 독일 월드컵 우승을 차지했다.

은퇴한 지 4년 가까이 된 토티가 지난날을 돌아봤다. 그는 스페인 방송사 '모비스타'의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에 출연해 "2005년경 레알 마드리드가 나를 영입하려고 했다. 레알이 제시한 연봉은 1200만 유로(약 161억 원)에 달한다. 거절하기 어려운 유혹이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그때 레알 마드리드로 원정 경기를 떠났다. 레알에는 데이비드 베컴, 라울 곤잘레스, 지네딘 지단 등이 있었다. 그들 중 한 명이 농담 반 진담 반으로 '네가 레알로 올 수 있다는 얘기를 들었어. 빨리 와. 레알은 레알이야'라고 했다"고 부연했다.

당시 20대 후반이었던 토티로서는 크게 고민 될 상황이었다. 토티는 "AS로마와의 계약이 끝나갈 무렵이었다. 가족과 친구들 모두 내게 '잘 들어. 두 번 다시 오지 않을 제안이야'라며 레알 이적을 추천했다"면서 "레알의 러브콜을 거절하기 힘들었으나 끝내 로마에 남기로 결정했다"고 고백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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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이현호 기자 = 손흥민(28, 토트넘)이 에버턴전에서 어시스트 3개를 추가했다.토트넘은 11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2020-21시즌 잉글랜드 FA컵 16강전에서 에버턴과 맞붙었다. 전후반 90분 동안 4-4로 난타전을 펼친 두 팀은 연장전에 들어갔다. 그 결과 토트넘이 4-5로 패했다.토트넘은 4-2-3-1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원톱에 손흥민, 그 아래 모우라, 라멜라, 베르바인이 자리했다. 3선은 은돔벨레와 호이비에르가 지켰고, 서브에는 케인, 비니시우스, 시소코, 알리, 윙크스 등이 이름을 올렸다. 베일은 부상을 당해 명단에서 제외됐다.이날 토트넘이 넣은 4골 중 2골은 손흥민의 어시스트로 기록됐다. 손흥민은 나머지 2골에도 관여하며 토트넘의 4골에 지대한 영향력을 끼쳤다. 그러나 기록이 정정됐다. 잉글랜드 축구협회(FA)는 이날 손흥민의 도움을 3개로 인정했다. 각종 통계매체도 발빠르게 손흥민의 도움을 2개에서 3개로 고쳤다.이로써 손흥민은 2020-21시즌 동안 17골 13도움을 기록해 공격포인트 30개 고지를 밟았다. 이중 프리미어리그(EPL) 기록은 13골 6도움으로 가장 비중이 높다. 지금과 같은 페이스라면 올 시즌 공격포인트 40개 달성도 어렵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21-02-11 22:23:35
[인터풋볼] 이현호 기자 = 최근 성남에서 인천으로 이적한 미드필더 윤용호(24)는 정신적으로 더욱 성숙해진 모습이다.윤용호는 수원삼성 유스 매탄고 출신이다. 주포지션은 중앙 미드필더이며 발기술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2017년 한양대 중퇴 후 수원에서 프로 데뷔했다. 이후 대전, 전남, 성남을 거쳐 K리그 30경기에서 3골을 기록했다.기대와 달리 출전 기회를 많이 얻지 못한 윤용호는 2021시즌을 앞두고 인천의 푸른 유니폼으로 갈아입었다. 새 팀에 정착한 그는 전지훈련 룸메이트 오재석을 두고 "(오)재석이 형이 말이 적으실 줄 알았는데 재밌고 장난도 많이 치신다. 지나가면서 말도 한 번 더 걸어주신다"며 "편하게 같이 적응하는 것 같다"고 답했다.이어 "인천에 처음 왔을 때 아는 선수가 3~4명 정도밖에 없었다. 그 선수들이 챙겨줘서 잘 적응해 나가고 있다. 지금은 대부분의 선수와 잘 지낸다"며 인천 적응에 아무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윤용호는 이제 어느덧 프로 5년 차 선수가 됐다. 윤용호에게 신인 때와 지금을 비교해 봤을 때 변한 점이 있는지 물었다. 그는 "신인 때는 경기를 못 뛸 때 불만이 있었다"며 "지금은 경기를 뛰지 못하면 불만을 느끼는 게 아니라 내가 부족한 부분이 무엇인지 찾고 고치려고 한다"며 달라진 점을 들려줬다.지난 4시즌 동안 30경기밖에 출전하지 못했다. 1년에 평균 7~8경기에 출전한 셈이다. 윤용호는 "뛰고 싶은 갈증은 있다. 하지만 너무 생각을 많이 하면 스트레스를 받는다. 하고자 하는 걸 묵묵히 하면 좋은 기회가 찾아올 것"이라고 덤덤하게 말했다.이번 시즌 특별히 준비하는 것이 무엇인지 묻자 그는 "어릴 때부터 기술은 있는데 신체적으로 약하다는 평가를 많이 받았다. 작년부터 중량 운동을 많이 하고 있다. 예전에는 경기장에서 몸 부딪히는 상황이 오면 피하곤 했는데 이제는 피하지 않고 더 강하게 맞받아치려고 준비하고 있다"고 답했다.이번 시즌 목표를 두고 윤용호는 "인천은 '생존왕'이라는 타이틀을 갖고 있다. 이제는 상위 스플릿에서 생존하는 '강해진 생존왕'이 되는 것이 목표다. 인천이 상위 스플릿에 도전할 수 있도록 나 역시 팀에 많은 도움이 되고 싶다"mss 포부를 밝혔다.마지막으로 윤용호는 "인천 팬분들은 열정적이다. 못하면 비판도 많이 해주시고 잘하면 칭찬도 해주시는 모습을 봤다. 하루빨리 경기장에서 팬분들이 환호할 수 있는 플레이를 보여줘서 즐거움을 드리고 싶다"고 전하며 전지훈련 인터뷰를 마쳤다.신인 시절 윤용호(왼쪽 첫 번째)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21-02-11 21:34:09
[인터풋볼] 이현호 기자 = 레전드 측면 수비수 카푸(50)가 브라질 대표팀 후배 마르셀루(32, 레알 마드리드)를 높이 평가했다.카푸는 브라질이 자랑하는 오른쪽 수비수다. 자국 명문 상파울루에서 데뷔해 1997년부터 이탈리아 AS로마에서 활약했다. 이후 2003년부터 AC밀란에서 뛰다가 2008년에 현역 은퇴했다. 프로 통산 430경기 가까이 출전했다. 브라질 대표팀에서는 A매치 140경기 이상 출전했다. 리더십도 있어 가는 팀마다 주장 역할을 맡았다.특히 브라질 대표팀에서는 1994 미국월드컵, 2002 한일월드컵 우승을 이끌었다. 1998 프랑스 월드컵에서는 준우승을 차지했다. 그 외에도 코파 아메리카 우승 2회, 준우승 1회, FIFA 컨페더레이션스컵 우승 1회 등을 이끌었다. 카푸가 은퇴한 뒤에는 월드클래스 풀백이 나올 때마다 '제2의 카푸'라는 애칭이 붙었다.카푸는 11일 스페인 매체 '마르카'와의 인터뷰에서 "레알 마드리드 수비수 마르셀루를 두고 '왼쪽의 카푸'라고 부른다.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을 받았다. 카푸는 밝게 웃으며 "아니다. 차라리 내가 '오른쪽의 마르셀루'라고 불리길 바란다. 마르셀루는 대단한 선수"라고 대답했다.이어 "마르셀루는 정말 기술적이고 놀라운 선수다. 수비수임에도 공격 지역까지 올라가서 드리블을 즐긴다. 일대일 돌파를 두려워하지 않는다"면서 "레알에 정말 많은 우승컵을 안겨줬다. 경기 중에 본인이 하고 싶은 걸 다 할 수 있는 선수"라고 평가했다.또한 스페인 언론답게 "당신과 비슷한 유형의 스페인 선수가 있는가"라는 물음이 나왔다. 카푸는 "레알 오른쪽 수비수 다니 카르바할을 가장 좋아한다. 정말 좋아한다. 레알에서 정말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고 대답했다.끝으로 레알 핵심 수비수 세르히오 라모스를 두고 "의심의 여지없이 세계 최고의 수비수다. 기술적으로나 전술적으로 엄청난 능력이 있다. 팀이 앞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해주는 뛰어난 리더다. 감독이라면 누구나 원할 선수"라고 칭찬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21-02-11 21:20:30
[인터풋볼] 이현호 기자 = 축구경기에서 4골이나 넣고도 패하기는 쉽지 않다. 그 어려운 걸 토트넘이 해냈다.조세 무리뉴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은 11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2020-21시즌 잉글랜드 FA컵 16강전에서 에버턴에 4-5로 패했다. 이로써 토트넘의 FA컵 우승 도전은 물거품이 됐다.토트넘은 4-2-3-1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원톱에 손흥민, 그 아래 모우라, 라멜라, 베르바인이 자리했다. 3선은 은돔벨레와 호이비에르가 지켰고, 서브에는 케인, 비니시우스, 시소코, 알리, 윙크스 등이 이름을 올렸다.토트넘은 90분 동안 무려 4골을 퍼부어 놀랄 만한 화력을 보여줬다. 4골 중 2골은 손흥민의 어시스트에서 나왔다. 손흥민은 나머지 2골에도 관여했다. 4득점에도 불구하고 왜 토트넘은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했을까. 문제는 에버턴 역시 90분간 4골을 넣었다는 것이다.에버턴은 0-1로 끌려가던 전반 36분에 칼버트 르윈이 동점골을, 2분 뒤에는 히샬리송이 역전골을, 또 5분 뒤에는 시구르드손이 쐐기골을 넣었다. 전반 막판에만 내리 3골을 넣어 승부를 뒤집었다. 다시 3-3 동점이 된 후반 23분에는 히샬리송이 한 골을 더 넣었다. 4-4에서 연장전에 들어간 에버턴은 베르나르드의 결승골로 짜릿한 5-4 승리를 거머쥐었다.아쉽게 패한 무리뉴 감독은 'BT스포츠'를 통해 "득점 기회도 잘 만들었고, 움직임도 좋았고, 골도 잘 넣었다. 그러나 믿기 힘든 실수가 계속 나왔다. 공격축구를 하더라도 상대보다 실수를 많이 하면 이길 수 없다. 따라서 토트넘은 4골을 넣고도 이길 수 없었다"고 돌아봤다.이어 "경기를 즐겼지만 즐기지 못했다"는 모순적인 표현과 함께 "전반 마지막 5분 동안 실수, 실수, 실수가 나왔다. 그대로 실점, 실점, 실점으로 이어졌다. 마치 쥐와 고양이 같았다. 쥐는 우리의 범한 실수, 고양이는 그 실수를 만회하려는 모습 같았다"면서 진한 아쉬움을 남겼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21-02-11 20:57:46
[인터풋볼] 이현호 기자 = 강원FC가 2021시즌 선수단 등번호를 공개했다.강원FC는 1군 선수단 40명의 등번호를 공개했다. 이광연(1번)을 비롯한 김영빈(2번), 신세계(3번), 임채민(26번) 등 기존 선수단 중 15명은 지난 시즌 등번호를 그대로 사용한다.반면 최근에 재계약을 완료한 한국영과 조재완은 번호를 바꿨다. 강원의 중원을 책임지는 한국영은 기존 14번이 아닌 8번을 택하며 그 의미를 더했다. 조재완은 18번에서 11번으로 변경했다. 지난 시즌 신인 중 가장 많은 경기를 소화한 서민우는 수비형 미드필더의 상징 4번을 부여받았다.새로 영입된 외국인 선수 3명 마사(18번), 아슐마토프(22번), 실라지(9번)는 각자 좋아하는 번호를 달고 뛴다. 윤석영은 수비수의 틀을 깨고 "살면서 꼭 달아보고 싶은 번호"라는 이유로 7번에 도전했다. 대구에서 이적해온 김대원은 낯선 번호 17번을 골라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시즌을 맞는다. 임창우(23번), 황문기(88번), 김동현(6번)은 이전 팀과 올림픽 대표팀에서 사용한 자신의 번호를 선택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21-02-11 19:04:15
[인터풋볼] 이현호 기자 = 토마스 뮐러(31, 바이에른 뮌헨)가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전해진다.독일 '스카이 스포츠'는 11일 "바이에른 뮌헨은 어제 팀 훈련을 마치고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그 결과 뮐러가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앞서 뮌헨 선수들 중 하비 마르티네스와 레온 고레츠카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뮐러도 피해가지 못했다.바이에른 뮌헨은 현재 카타르 도하에서 진행되는 FIFA(국제축구연맹) 클럽월드컵에 참가해 결승전을 앞두고 있다. 유럽 챔피언스리그 우승팀 자격으로 세계무대에 오른 뮌헨은 4강에서 아프리카 챔피언 알 아흘리(이집트)를 2-0으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결승전 상대는 북중미 챔피언 티그레스(멕시코)다. 뮌헨과 티그레스는 12일 오전 3시(한국시간)에 결승 단판전을 치른다. 뮌헨은 내친 김에 올 시즌 6관왕에 도전한다. 하지만 뮐러의 코로나 감염 소식이 전해지면서 우승 레이스에 빨간불이 켜졌다. 아직 뮌헨 구단과 FIFA는 별도의 공지를 발표하지 않았으나 결승전이 연기될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21-02-11 18:51:30
[인터풋볼] 이현호 기자 =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와 네이마르(PSG)의 대결이 성사될 수 있을까.바르셀로나와 파리생제르맹(PSG)은 오는 17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캄 노우에서 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1차전을 치른다. 2017년 네이마르가 바르셀로나를 떠나 PSG로 이적한 이후로 두 팀의 대결은 처음이다.여러 흥미요소가 있다. 바르셀로나 주장 메시는 최근 PSG 이적설이 불거졌다. 메시가 바르셀로나 구단 수뇌부와 갈등을 겪는 상황에서 새 팀을 알아보고 있다는 소식이 이어졌다. 그중 유력한 행선지는 PSG로 추려진다.어느덧 PSG 4년 차가 된 네이마르는 팀을 옮긴 뒤 처음으로 친정팀 바르셀로나를 상대한다. 매년 수차례 바르셀로나 복귀설이 거론될 정도로 네이마르와 바르셀로나는 끈끈하게 엮여있었다. 그러나 최근 네이마르가 "PSG에 남아 오랫동안 뛰고 싶다"고 천명하면서 복귀설은 일단락됐다.팬들의 큰 관심에도 불구하고 이 경기에 네이마르가 뛰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네이마르는 11일 열린 쿠프 드 프랑스 64강전에 선발 출전해 도움 1개를 기록했다. 하지만 후반전에 허벅지 안쪽을 다쳐 교체 아웃됐다.PSG 감독 마우리시오 포체티노는 "아직 네이마르 부상이 어느 정도인지 말씀드릴 수 없다. 내일 진단을 받아봐야 알 것 같다"고 답했다. 프랑스 현지 매체들은 "네이마르는 주말에 열리는 리그 경기는 물론, 다음주에 예정된 챔피언스리그 바르셀로나 원정 경기도 뛰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21-02-11 18:05:51
[인터풋볼] 이현호 기자 = 이승우(23)가 새 소속팀 포르티모넨스에서 No.90 유니폼을 받았다.이승우는 2011년 인천 광성중 재학시절에 스페인 바르셀로나로 넘어가 FC바르셀로나 유스팀에 입단했다. 그곳에서 두각을 나타낸 이승우는 바르셀로나 B팀까지 올라섰다. 그러나 바르셀로나 소속일 때 프로 데뷔전 기회는 오지 않았다. 결국 2017년 이탈리아 엘라스 베로나로 이적했다.엘라스 베로나에서 2년을 보낸 이승우는 2019년에 벨기에 주필러리그 신트트라위던(STVV)로 이적했다. 등번호는 10번이 새겨진 유니폼도 받았다. 하지만 좀처럼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올 시즌에는 리그 13경기에 나서 2골을 넣었다. 12월에 새 감독 피터 마에스가 온 뒤로는 명단에서 제외되는 일이 잦았다.이승우는 이번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포르투갈 1부리그 소속인 포르티모넨스로 임대 이적했다. 계약기간은 올 시즌 말까지다. 포르티모넨스 구단은 "이적시장 막바지에 한국 출신 공격형 미드필더 이승우를 영입했다"면서 이승우의 약력을 상세히 소개했다.다만 등번호는 곧바로 공개되지 않았다. 포르투갈 리그 사무국 '리가 포르투갈'에는 이승우 등번호가 90번으로 등록됐으나 구단은 별도의 소식을 알리지 않았다. 이승우는 신트트라위던, 한국 연병별 대표팀에서 주로 10번을 달았다. 헬라스 베로나에서는 9번, 21번을 받았고 성인 대표팀에서 10번, 17번, 18번 등을 입고 뛴 바 있다.구단은 11일에 이승우 등번호를 공개했다. 이승우는 포르티모넨스에서 등번호 90번과 알파벳 'LEE'가 새겨진 유니폼을 입고 활약한다. 포르티모넨스는 현재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가 18팀 중 15위에 있는 팀이다. 오는 15일에 길 비센테(14위), 21일에는 스포르팅 리스본(1위)과 리그 경기를 치른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21-02-11 16:50:51
[축구] "레알이 제시한 연봉 160억...거절 힘들었어" 토티의 그날
[인터풋볼] 이현호 기자 = 프란체스코 토티(44, 이탈리아)가 현역 시절 레알 마드리드 이적이 성사될 뻔했다고 털어놨다.토티는 '로마의 왕자'라고 불릴 정도로 AS로마를 사랑하는 선수였다. 1989년 12살의 나이로 AS로마 유스팀에 입단 한 뒤 2017년 은퇴할 때까지 28년간 로마 유니폼만 입었다. 세리에A 우승, 신인상, 득점왕 MVP를 모두 섭렵했고, 코파 이탈리아, 이탈리아 수퍼컵 우승 트로피도 들었다.토티가 로마 소속으로 뛴 공식 경기만 무려 785경기다. 출전 시간으로 환산하면 6만 시간에 육박한다. 이 기간 동안 307골 184도움을 기록했다. 정통 스트라이커가 아닌 공격형 미드필더로서 경이로운 기록을 쌓은 것이다.이탈리아 대표팀에서도 큰 족적을 남겼다. 이탈리아 U-15 대표팀을 시작으로 모든 연령별 대표팀을 고루 거쳤다. 1998년 이탈리아 국가대표팀 소속으로 A매치에 데뷔하더니 유로 2000, 2002 한일 월드컵, 유로 2004, 2006 독일 월드컵 등에 출전했다. 이탈리아는 유로 2000 준우승, 2006 독일 월드컵 우승을 차지했다.은퇴한 지 4년 가까이 된 토티가 지난날을 돌아봤다. 그는 스페인 방송사 '모비스타'의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에 출연해 "2005년경 레알 마드리드가 나를 영입하려고 했다. 레알이 제시한 연봉은 1200만 유로(약 161억 원)에 달한다. 거절하기 어려운 유혹이었다"고 회상했다.이어 "그때 레알 마드리드로 원정 경기를 떠났다. 레알에는 데이비드 베컴, 라울 곤잘레스, 지네딘 지단 등이 있었다. 그들 중 한 명이 농담 반 진담 반으로 '네가 레알로 올 수 있다는 얘기를 들었어. 빨리 와. 레알은 레알이야'라고 했다"고 부연했다.당시 20대 후반이었던 토티로서는 크게 고민 될 상황이었다. 토티는 "AS로마와의 계약이 끝나갈 무렵이었다. 가족과 친구들 모두 내게 '잘 들어. 두 번 다시 오지 않을 제안이야'라며 레알 이적을 추천했다"면서 "레알의 러브콜을 거절하기 힘들었으나 끝내 로마에 남기로 결정했다"고 고백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21-02-11 15:46:05
[인터풋볼] 이현호 기자 =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의 어머니가 세상을 떠나자 유럽 빅클럽들의 추모글을 남겼다.독일 언론 '빌트'는 10일(한국시간) "클롭 감독의 어머니 엘리자베스 클롭이 코로나19로 인해 지난 1월 19일 생을 마감했다"고 보도했다. 클롭 감독은 어머니의 장례식에 참석하지 못했다. 독일 정부의 방역지침상 영국 체류자가 독일로 들어갈 수 없기 때문이었다.클롭 감독은 "어머니는 내 인생 모든 걸 차지한 분이다. 어머니가 좋은 곳으로 가셨으리라 믿는다. 어려운 시기 속에서 어머니의 장례식에도 갈 수 없었다. 상황이 괜찮아지는 대로 어머니 추모식을 치를 것"이라고 답했다.리버풀 구단은 소속팀 감독의 모친상 소식을 듣고 공식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클롭 감독님, 당신은 결코 혼자가 아닙니다(You'll never walk alone, Jurgen)"라며 응원글을 남겼다.리버풀뿐만 아니라 잉글랜드, 스페인 구단들도 추모 행렬을 이었다. 리버풀과 라이벌 관계인 맨유는 "클롭 감독님과 그의 가족에 위로를 보냅니다. 맨유 모든 구성원 일동"이라고 적었다. 토트넘은 "우리 모두 감독님을 위로합니다", 아스널은 "많이 힘들 클롭 감독님과 그의 가족들에게 아낌없는 응원을 보냅니다. 아스널 모든 구성원 일동", 웨스트햄은 "우리 모두 감독님을 응원하니다"라고 글을 남겼다.스페인 구단 바르셀로나는 "클롭 감독 어머니의 타계 소식에 위로를 보냅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마음 아플 클롭 감독과 그의 가족들에게 전폭적인 사랑을 보냅니다"라며 따뜻한 메시지를 보내왔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21-02-11 15:0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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