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타페와 레알 소시에다드의 라 리가 23라운드입니다. 헤타페는 현재 13위, 6승 6무 10패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두드러지는 특징은 리그에서 가장 득점이 적다는 사실인데요, 22경기를 치르는 동안 17득점에 그치며 리그 최저 득점을 기록 중입니다. 평균 득점으로 환산해보면 0.8골에 약간 못 미치는 수치입니다. 이렇게 부족한 공격력을 수비로 채우고 있는 헤타페인데요, 22경기 28실점으로 준수한 수비력을 자랑합니다.

최근에는 흐름이 썩 좋지 못합니다. 네 경기 연속 무승(1무 3패)을 기록했고, 이 과정에서 무려 10골을 내주고 말았기 때문인데요. 하지만 레알 마드리드, 세비야 같은 팀과 만났기 때문에 부진하다고 이야기할 수는 없는 형편입니다. 헤타페는 홈에서 4승 3무 4패로 무난한 결과를 보이고 있지만, 최근에는 홈 여섯 경기에서 1승 3무 2패로 주춤하는 상황입니다.

원정팀 레알 소시에다드는 TOP 6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9승 8무 5패를 기록하며 6위에 위치했는데요, 득점은 많고 실점은 적은 전형적인 강팀의 패턴을 보여주는 레알 소시에다드입니다. 레알 소시에다드는 리그 최다 득점과 최저 실점 부문에서 모두 4위를 차지하며 TOP 4 자격까지 갖추고 있음을 증명하고 있습니다.

1월 초부터 치른 리그 다섯 경기에서는 1승 3무 1패를 기록했습니다. 상대적으로 약팀과 맞붙어 승점 1점에 그친 것은 아쉬웠지만, 이길 수 있는 경기에서는 확실하게 승리(vs 카디스 4-1 승)를 차지하는 등 강한 면모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레알 소시에다드 득점의 중심에는 스페인 국가대표로도 활약하고 있는 미켈 오야르사발(10골 4도움)이 있으며, 스웨덴 출신 공격수 알렉산데르 이사크(8골 2도움)도 맹활약 중입니다.

▲ 체크 포인트

양 팀 모두 전력에 크게 마이너스가 되는 부상자는 없는 상태입니다. 다만 헤타페 센터백 다코남 제네가 퇴장 징계로 인해 이번 경기에 나설 수 없다는 점이 헤타페 입장에서는 아쉬운 요소입니다. 이번 시즌 첫 맞대결에서 승리를 차지한 쪽은 레알 소시에다드였습니다. 홈에서 3-0 완승을 거뒀고, 주축 공격수 오야르사발과 포르투가 모두 득점에 성공하며 승리를 견인한 바 있습니다. 역대 전적에선 헤타페가 12승 7무 6패로 우세합니다.

▲ 총평

홈에서는 11경기 8실점으로 철벽 수비를 펼치는 헤타페입니다. 과거 레알 소시에다드에 제법 많은 패배를 안겨주었기 때문에, 레알 소시에다드는 방심할 수 없는 경기입니다. 하지만 이번 시즌 객관적 전력과 양 팀의 공격 및 수비력을 고려할 때 레알 소시에다드의 우세가 예상됩니다. 이전 맞대결에서보다는 득점이 많이 나오지는 않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