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홈 & 원정팀 분석

27일 오후 5시, 전주 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전주 KCC와 안양 KGC의 맞대결입니다. 안양 KGC는 25일 리그 재개 후 첫 경기를 소화했고, 전주 KCC는 2주가 넘는 휴식기 이후 처음 갖는 경기입니다. 전주 KCC보다는 실전을 소화한 안양 KGC가 몸을 살짝 푼 상태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전주 KCC는 KBL 1위 팀입니다. 1월부터 지난 11일까지 소화한 14경기 동안 10승 4패로 좋은 흐름을 보였고, 휴식기 직전 두 경기에서 연승을 거뒀습니다. 오히려 계속해서 좋은 분위기로 전진하던 전주 KCC 입장에서는 휴식기로 흐름이 끊어진 것이 아쉬울 정도였는데요, 그래도 체력을 보충하며 이제 리그 5·6라운드에서 본격적인 우승 경쟁에 뛰어들 수 있게 된 것이 고무적입니다.

울산 현대모비스의 추격이 거세지만 전주 KCC는 선두를 놓치지 않고 있습니다. 이번 시즌 홈에서는 13승 4패로 매우 좋은 결과를 냈습니다. 또 가장 최근 홈경기가 안양 KGC와 1월 31일 치른 경기였다는 점도 주목할 만한데, 당시 전주 KCC는 2점 차 짜릿한 승리를 차지한 바 있습니다. 에이스는 타일러 데이비스인데요, 새해 들어 다소 불안하던 그의 활약에 많은 것이 달려있는 상황입니다.

안양 KGC는 25일 서울 SK 원정을 통해 리그 재개를 알렸습니다. 안양 KGC는 이 경기에서 서울 SK를 78:62, 16점이라는 제법 큰 점수 차이로 제압했죠. 라타비우스 윌리엄스가 10득점 11리바운드, 크리스 맥컬러가 10득점 10리바운드로 동시에 더블더블을 기록했고, 기존에 좋은 활약을 펼치던 이재도와 문성곤도 높은 공격 기여도를 보이며 팀 승리에 일조했습니다.

외곽보다는 내곽에서 좀 더 공격력이 살아났던 안양 KGC입니다. 다만 전주 KCC에는 리바운드에 능한 선수들이 대거 포진돼있기 때문에 집중력을 발휘하지 못하면 순식간에 큰 실점을 할 가능성도 존재합니다. 끈끈한 수비를 계속해서 이어나가야 할 것으로 보이며, 이번 시즌 전주 KCC와 앞선 네 번의 맞대결에선 1승 3패로 열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 총평

휴식을 길게 취하고 돌아오는 전주 KCC인데요, 홈 이점과 함께 체력 면에서도 우위를 점하며 승리를 차지할 가능성이 큽니다. 이번 시즌 내내 안양 KGC를 상대로 우세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고요. 공격과 수비가 모두 탄탄한 전주 KCC의 승리가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