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홈 & 원정팀 분석

올 시즌 다섯 번째 ‘S-더비’가 28일 오후 3시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집니다. 지난 네 번의 맞대결에서는 서울 삼성이 1패 후 3연승을 달리며 우세한 흐름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서울 SK는 시즌 첫 대결에서 91:87로 4점 차 승리를 거뒀고, 이후로는 서울 삼성이 84:65→89:84→89:80으로 모두 승리했습니다.

홈팀 서울 삼성은 27일 원주 DB와 맞대결에서 77:72 승리를 신고하며 휴식기 이후 첫 경기를 성공적으로 마쳤습니다. 아이제아 힉스는 퇴장에도 불구하고 15득점 5리바운드를 기록했고, 김준일이 17득점, 김시래가 11득점을 올리는 활약으로 팀의 승리를 견인했습니다. 이번 시즌 다소 부진하던 김준일의 활약이 특히나 돋보인 경기였는데, 21분을 넘게 뛰며 공격은 물론이고 수비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아직 갈 길이 멉니다. 6위 내로 진입해야만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따낼 수 있는데, 현재 7위에 머물러 있습니다. 6위 부산 KT와 게임차는 2경기이며, 휴식기 이전 다섯 경기에서 2승 3패를 기록했습니다. 2연패 후 승리를 기록한 것이기 때문에 빠르게 분위기를 끌어 올려야 하는 서울 삼성입니다.

서울 SK는 세 경기 째 이어지는 서울 삼성 징크스를 깰 기회입니다. 다만 최근 3연패를 당하고 있고, 휴식기 이후 처음 치른 안양 KGC와 맞대결에서는 62:78 스코어, 16점 차로 패했습니다. 이번 시즌 서울 SK는 거의 평균 84실점을 기록하고 있는데 안양 KGC전에서도 수비 불안이 그대로 노출되면서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외국인 선수 자밀 워니가 부진한 가운데, 김선형과 안영준 등의 활약이 중요해진 서울 SK입니다. 조금씩 폼이 올라오고 있는 닉 미네라스 역시 핵심 선수로 자리하고 있는데요, 특유의 슛 능력을 발휘해 득점을 많이 쌓아야 하는 상황입니다.

▲ 총평

최근 들어 ‘S-더비’를 주도하고 있는 서울 삼성입니다. 리그 전체에서는 성적이 좋은 편은 아니지만, 서울 SK만 만나면 훨훨 날고 있습니다. 외국인 선수 구성이나 수비력 측면에서 우세한 서울 삼성이 이번 경기에서 기존의 연승을 더 늘려갈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