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연승을 노리는 맨체스터 시티와 제시 린가드의 합류로 공격력이 살아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가 맞대결을 펼칩니다. 25라운드가 종료된 시점에서 맨시티는 18승 5무 2패(승점 59점)로 1위, 웨스트햄은 13승 6무 6패(45점)로 4위에 위치해있습니다.

현재 유럽에서 가장 잘 나가는 맨시티입니다. 리그, 리그컵, FA컵, 챔피언스 리그 일정을 모두 포함하여 공식전 19연승을 달성했습니다. 공수에서 모두 완벽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도저히 저지할 수 없는 기세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리그에서는 2위 맨유와 승점 10점 차로 격차가 큽니다. 여기에 2위 맨유가 이번 라운드 강팀 첼시와의 대결을 앞두고 있어 승점 차를 더욱 벌릴 수 있습니다. 이번 웨스트햄전 승리로 독주 체제를 굳히겠다는 각오입니다.

시즌 초반 리즈, 빌라가 이변의 주역으로 보였으나 진짜 돌풍의 주인은 웨스트햄이었습니다. 25라운드까지 치러진 현재까지 리그 4위로 놀라운 결과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히 2021년 들어 성적이 급격히 좋아지고 있습니다. 9경기에서 7승 1무 1패를 거두면서 리그 4위까지 올랐습니다. 최근 공격력의 향상이 눈에 띕니다. 지난 7경기에서 15골을 넣으며 경기당 2골의 화력을 과시하고 있습니다. 향상된 득점력의 공격진이 최강 수비진을 상대로 골을 넣을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합니다.

올 시즌 호성적의 원동력은 견고한 수비력에 있습니다. 리그 25경기에서 15실점으로 경기당 0점대 실점률을 보여주고 있고 리그 13연승 기간에도 3실점으로 압도적인 실력이었습니다. 여기에 최근에는 공격력까지 살아나고 있습니다. 일카이 귄도안이 11골로 득점 본능을 과시 중이고 라힘 스털링과 필 포덴의 공격력도 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습니다. 에이스 케빈 더 브라위너까지 부상에서 복귀하면서 더욱 강해졌습니다. 완벽한 모습으로 20연승을 노립니다.

웨스트햄의 상승세에는 기존 멤버와 이적생과의 적절한 조화가 있습니다. 팀의 크랙 제로드 보웬이 5골 3도움을 기록했고 미들라이커 토마스 수첵은 8골로 최다 골을 넣었습니다. 수비에서는 주축 센터백인 이사 디오프가 장기 부상에서 복귀해 힘을 실었습니다. 무엇보다 이적생 제시 린가드의 활약상이 빛났습니다. 이적 후 출전한 4경기에서 3골을 넣으며 맹활약 중입니다. 맨유 출신인 린가드가 지역 라이벌 맨시티를 상대로도 활약을 이어갈지가 관전 포인트입니다.

상대 전적을 보면 맨시티가 55승 17무 33패로 확실하게 앞서 있습니다. 최근 6번의 맞대결에서도 5승 1무로 맨시티가 압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 웨스트햄의 분위기가 좋기 때문에 이변이 만들어질 수 있는 경기입니다.

전술적으로 보면 맨시티는 4-3-3 포메이션을 사용합니다. 현재 아케를 제외하면 부상자가 없고, 더 브라이너, 귄도간, 로드리의 중원 조합이 가동될 수 있습니다. 맨시티는 3명의 미드필더를 중심으로 세밀한 패스 플레이를 펼치는 동시에 전방에서는 빠르고 기술이 좋은 포든, 스털링, 마레즈가 활발한 스위칭 플레이로 찬스를 만듭니다.

웨스트햄은 4-2-3-1 포메이션을 사용합니다. 중원에 수첵과 라이스가 엄청난 활동량으로 강하게 압박하는 동시에 수비적으로 움직이며 중원을 장악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공격은 보웬, 포르날스, 린가드, 안토니오를 중심으로 날카로운 역습을 펼치는 것이 장점입니다.

# 결장자 및 예상 선발 명단

# 승부 예측

웨스트햄의 분위기가 좋기는 하지만 맨시티의 거침 없는 상승세를 막기는 어렵습니다. 특히 맨시티는 부상자가 대부분 돌아왔기 때문에 플랜A도, 플랜B도 강합니다. 이번 경기는 맨시티의 승리가 예상됩니다. 여기에 두 팀 모두 공격력이 좋기 때문에 충분히 3.5골 이상을 나올 것으로 보이고, 개인적으로는 3-1 맨시티의 승리가 예상됩니다. 핸승을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