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즌 K리그2 6위를 기록하며 아쉽게 승격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지 못했던 전남과 지난 시즌 최하위 충남아산이 개막전에서 격돌합니다. 지난 시즌의 성적은 차이가 있지만 두 팀 모두 이번 시즌 변화가 크기 때문에 기대감이 높고, 쉽게 승부를 예측하기는 어렵습니다.

지난 시즌 전남은 전경준 감독 체제에서 희망을 발견했습니다. 이슬찬, 바이오, 한찬희, 김영욱, 임민혁, 김경민, 최재현, 정희웅 등 핵심 선수들이 대거 빠졌지만 이종호, 임창균, 황기욱, 쥴리안 등을 영입하며 대체자를 잘 찾았고, 여름 이적 시장에서 김현욱, 임찬울, 김한길, 에르난데스 등을 데려오며 전체적인 시즌을 보면 기대이상의 성적을 냈습니다. 비록 승격 플레이오프에 나서지는 못했지만 새 시즌에 기대감을 높일 수 있었습니다.

이번 시즌도 알찬 보강을 진행했습니다. 이유현, 곽광선, 박대한 등이 떠난 것은 아쉽지만 박희성, 김태현, 김다솔, 장성재, 서명원, 사무엘, 알렉스, 발로텔리 등을 영입하며 확실하게 보강을 진행했습니다. 특히 지난 시즌 아쉬움이 있었던 화력이 보강되면서 기대감이 높고, 개막전부터 승리를 노리고 있습니다.

반면, 충남아산은 지난 시즌 리그 최하위를 기록하며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아무래도 새롭게 재창단한 시민 구단이기 때문에 선수 구성이 어려운 가운데 무야키치, 헬퀴스트, 김종국, 김찬, 김재성 등을 영입하며 시즌을 치렀지만 스쿼드의 한계가 있었습니다. 이에 여름 이적 시장에서 이은범과 브루노를 임대로 데려오며 보강을 했지만 승점 22점으로 리그 최하위에 머물렀습니다.

이번 시즌은 그대로 기대감이 있습니다. 비록 지난 시즌 최하위에 머물렀지만 박동혁 감독의 지도력이 더해져 한 번에 무너지는 모습은 없었고, 이번 겨울 이적 시장에서 이은범을 완전 영입했고, 한용수, 박세진, 최규백, 유준수, 료헤이, 마테우스, 이상민, 이승재 등을 대거 영입하며 확실하게 전력을 보강했습니다. 료헤이와 이상민 영입에 있어서 논란이 있긴 했지만 알짜배기들을 대거 데려오며 기대감을 받고 있습니다.

상대 전적을 보면 전남이 2승 1무로 확실하게 앞서 있습니다. 그러나 충남아산이 워낙 보강을 잘했고, K리그2 우승 경험이 있는 박동혁 감독이 있기에 이번 경기 결과를 예측하기 어렵습니다.

# 승부 예측

대부분 전남의 승리를 예측하지만 충남아산의 저력을 무시할 수는 없습니다. 무엇보다 이번 시즌 보강이 잘됐고, 전체적인 스쿼드가 확실히 강해졌기 때문에 충분히 하위권을 벗어날 수 있는 전력입니다. 보통 개막전에 전문가들의 예측과 다른 결과가 나오는데, 이번 경기도 그 중 하나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 경기는 팽팽한 흐름 속에서 무승부가 예상됩니다. 다만 두 팀 모두 수비력이 좋기 때문에 언더가 예상되고, 핸디캡에서는 핸패를 예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