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투백 리벤지 대결을 갖는 두 팀. 직전 경기는 위긴스의 40득점 맹활약 + 조던 풀의 예상치 못했던 득점력을 바탕으로 골스가 완승을 거뒀습니다. 커리가 없었기에 위긴스가 많은 샷을 쏴야하는 상황이었는데 기대만큼 보여줬고 의외의 선수가 터지니 멤피스는 백기를 들 수 밖에 없었죠.

무엇보다 멤피스가 우려스러운건 4경기 연속 야투 난조. 이 기간동안 팀 외곽 성공률이 26%에 그치고 있습니다. 아무리 모란트가 오픈 기회를 만들어줘도 넣어줄 선수가 없는게 가장 큰 문제죠. 알렌을 스타팅으로 올리고 베인을 다시 벤치로 내리는 로테이션 조정도 있었지만 큰 효과는 없었습니다. 그래도 이런 현상이 길게가진 않을텐데 내일 슛감은 어떤 모습일지? 그리고 직전 휴식을 취했던 윈슬로우가 이 날은 출전할 예정입니다.

오늘 위긴스의 활약을 보며 윙 디펜더의 절실함을 느꼈는데 윈슬로우라면 그런 역할을 조금 기대해볼 수 있을 거 같습니다. 우선 양팀의 백투백 성적 멤피스 2승 4패. 골든스테이트 3승 5패. 두 팀다 좋지는 못했고 커리는 내일도 결장. 커리가 없다면 양팀간 전력 차는 거의 없다고 봅니다.

그렇다면 멤피스가 홈에서 비슷한 전력의 팀에게 2번 모두 패배할 거 같진 않다 + 오늘의 경기가 각성제가 되었기를 바라며 저는 멤피스 승으로 접근해보고 싶네요. 위긴스의 핫핸드가 2경기 연속 이어질거란 생각도 들지 않고 4경기 연속 외곽이 터지지 않으니 5번째 적어도 한 번쯤은 터질 때가 되었다는 생각입니다. 홈 4연전에서 어떻게든 승률 5할 이상을 챙겨야할텐데 다음 상대가 보스턴. 만만치가 않죠. 여러가지 측면을 고려하여 멤피스가 승리하는 방향으로 접근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