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분위기가 좋지 않은 팀과 반전에 성공한 팀이 만났습니다. 먼저 강원FC는 5경기 2무 3패로 리그 12위(승점2)이고 인천유나이티드는 2승 3패로 리그 8위(승점6)입니다.

홈팀 강원은 리그 개막 후 아직까지 승리가 없습니다. 개막전부터 울산현대에 0-5로 대패를 당했습니다. 이어 포항스틸러스(1-3패), 전북현대(1-2패) 등 강팀들과 연달아 만나 모두 패하며 3연패 늪에 빠지고 말았습니다. 그 여파로 인해 수원삼성, 성남FC 등 해볼만 한 상대들과 만났음에도 모두 무승부에 그쳤습니다. 처음 상대한 울산, 포항, 전북이 너무 강팀이었다고는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3경기에서 무려 10실점이나 내준 것은 치명적입니다. 어쨌든 최근 2경기에서는 패배가 아닌 승점 1점씩을 가져오는데 성공했지만 그럼에도 반전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이에 맞선 인천은 개막전에서 포항에 1-2로 패했지만 2라운드 홈 경기에서 대구FC를 2-1로 잡아내며 시즌 첫 승을 달성했습니다. 이후 울산과 서울에 패하며 2연패를 기록하긴 했지만 다시 수원FC에 4-1 대승을 거두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함과 동시에 시즌 2승을 기록했습니다. 우선 인천은 울산에 3실점을 내주긴 했지만 5경기에서 8실점만 허용했습니다. 4백을 주로 사용하고 있는 상황에서 안정적인 수비를 갖췄으며 수원FC전 대승을 포함해 8득점을 올렸습니다. 특히 공격은 리그 득점 3위에 해당할 만큼 화력이 좋은 편입니다.

예상 선발 라인업

강원FC(3-4-3) : 이범수(GK)-김수범, 아슐마토프, 임채민-윤석영, 한국영, 김동현, 김영빈-조재완, 실라지, 김대원

인천유나이티드(4-3-3) : 이태희(GK)-오재석, 김광석, 오반석, 김준엽-김준범, 문지환, 아길라르-네게바, 김현, 구본철

# 승부 예측 

두 팀의 경기에서는 원정팀 인천의 승리가 예상됩니다. 우선 최근 분위기에서 상당히 차이가 납니다. 물론 강원이 분위기 반전의 발판을 마련할 시기가 오고 그 타이밍이 인천과의 경기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가능성으로 볼 때 최근 분위기를 따진다면 그 부분은 너무 확률이 작습니다. 또한 인천은 지난 수원FC와의 경기에서 4골을 터뜨리며 공격에 자신감을 얻었습니다. 특히 주포 무고사가 빠졌음에도 아길라르, 네게바의 활약이 인상적입니다. 하지만 강원은 아슐마토프, 임채민 등 경험 많은 선수들이 수비진에 포진하고 있음에도 실점이 많습니다. 최근 기세가 꺾여있기 때문에 인천의 공세를 막아내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